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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의 별빛
글렌디 밴더라 지음, 노진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4월
평점 :
책을 펼치면, 마치 눈앞에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듯했어요.
푸르른 세상 속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선율의 새의 지저귐을 들으며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며 숲과 초원을 거닐고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개울가에 다다르고
낭만적인 자연과 교감하는 나,
자연이 가진 힘,
자연의 치유력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생후 두 달된 딸을 잃은 엘리스,
다시 삶의 기쁨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대자연이 품어낸 한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가
따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p.537
"나무는 상처를 입으면 상처 주위의 세포들이 변화해 부패를 방지하는 방어벽을 만들어. 그러면 방어벽 주위의 세포들이 변화해 또 다른 방어벽을 만들지. 놀랍게도 나무는 그렇게 세 개, 네 개까지 방어벽을 만들어가며 오래도록 생존을 이어가는 거야."
"저 언덕 아래에 아름드리 상록 참나무가 있어. 몸통이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지만 나무는 여전히 굳건하게 잘 자라고 있지. 방어벽 덕분에 상처가 더 이상 번지지 않아 계속 자랄 수 있는 거야. 비록 상처 부위에 텅 빈 구멍이 뚫리더라도."
@ 출판사 밝은세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