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지각한 날 - 제5회 사계절 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하목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자 하나 없이 그림으로만 모든 걸 말하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등굣길이

목적지를 향해 곧게 흐르는 직선의 시간이라면,

멍멍이에게는

뜻밖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곡선의 시간이에요.


급하게 지나쳤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

정해진 길에서는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조금은 느긋해져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


책을 함께 살펴본 후 다은이에게 물었어요.

“학교에 늦게 도착한 멍멍이는

친구들에게 뭐라고 할까?”


다은이의 대답은 짧고 굵었어요.

“지각해도 괜찮아.”


책을 덮고는
책 속에서 만난 동물들을 종이접기로 하나씩 만들어
멍멍이가 지나온 길을 따라
우리만의 ‘멍멍이의 모험 지도’도 그려보았어요.


통학버스를 탔다면 스쳐 지나갔을 세상을

멍멍이는 천천히 만났고,

그렇게 늦어진 하루는 오히려 더 넓어졌어요.


우리도 가끔 조금 돌아가 보면,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