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송아지 뿌뿌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2
정옥 지음, 조영글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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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던 뿌뿌는 결국 엉덩이에 뿔이 나게 돼요.

친구들은 멀어지고, 뿌뿌는 외톨이가 되지요.

하지만 혼자가 된 뿌뿌는 엉덩이 뿔과 함께 세상을 여행합니다.

낯선 곳을 지나고, 멀리 떠났다가 다시 친구들이 있는 들판으로 돌아옵니다.


이 장면을 바라보며 단순히 벌을 받은 이야기가 아님을 깨달았어요.

외톨이가 된 뿌뿌가 자신의 뿔과 친구가 되어 우주와 지구를 누비는 모습은

부모가 만들어 놓은 ‘유리 울타리’를 넘어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의 서툰 고집이나 엉뚱한 행동을 ‘못된 뿔’로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담긴 아이만의 빛나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선

어쩌면 그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깊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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