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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평점 :
미국 밴스 부통령의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는
출간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힐빌리'는 미국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화이트 트래시', '레드넥'으로 지칭되기도 한다고 해요.
밴스는 개인적 신분 상승 이후 겪은 내적 갈등을 포함,
힐빌리 문화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가감 없이 모두 드러냅니다.
이 이야기는 결코 미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이던 도시들이 현재는 활력을 잃고
사회 구조의 주변부로 밀려난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국형 힐빌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함을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