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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평점 :
타임슬립물 좋아하시나요?
추억의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고백 부부>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요.
최근에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선재 업고 튀어>도 정말 재밌었고요.
대부분의 타임슬립물은
과거로 돌아가 선택의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하여 미래를 바꾸어버리죠.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과거로 돌아가는 역>은
과거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결이 비슷하지만
선택을 바꾸더라도 현재와 미래에는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삶이 바뀌게 되었을지 체험할 뿐이죠.
처음에 저는 아무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없는데
과거로 돌아가 '굳이' 체험을 해보고 싶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했지만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나갑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불릴 만한 경험을 하여
진정으로 의미가 남다른 현재, 미래를 만들어나가게 되는 것이죠.
따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기차역 속으로 빠져들어보세요 :)
@ 출판사 빈페이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