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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애벌레
김근희 지음 / 휴먼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나는 민들레야. 네 이름은 뭐니?"
"나는 줄무늬가 많아서 친구들이 줄줄이라고 불러."
우연히 만난 민들레와 애벌레.
그렇게 둘의 우정이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줄줄이는 겨울잠을 자러 가기 위해 떠나게 된다.
이후 줄줄이는 나비의 모습으로 민들레 앞에 나타난다.
민들레도 이전의 모습을 잃고 노란 잎이 떨어져 허옇게 변한 상태였다.
"겉모양은 달라도, 난 그대로 줄줄이야."
겉모습이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함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둘은 바람을 타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멋진 세상을 구경한다.
그렇게 흩어진 씨앗들은 새로운 땅에서 봄을 맞이한다.
작은 존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자라온 민들레와 애벌레.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 사이의 따뜻한 우정을 담아냈다.
민들레의 홀씨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새로운 곳에서 자리를 잡는다.
튼튼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홀씨처럼
우리 아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한다.
@ 휴먼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