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1
김흥식.이수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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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의 내용을 듣기를 원할 것이다. 성과와 성적, 성공으로 사람이 평가되기 쉬운 오늘날은 더더욱 그렇다. 현재 나는 잘 가고 있는 것인가하는 자각을 갖게 되는 청소년들을 위해, 그리고 그 청소년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을 위해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에서 진행하였던 학부모 강연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내용이 바로 이 책이다. 올바른 부모 교육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제인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이라는 내용이 어떠한 내용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에는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교육현실에서의 아이에 대한 내용이다.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우주와 같은 존재이며, 현실에서의 청소년 아이를 집어보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줄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내용이 저자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강연인 만큼 적절하면서도 감동적인 여러 책의 내용들이 첨부되어 있고, 흥미로우며 도전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흥미로운 내용은 이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본능을 깨울 수 있는 방법으로 저자는 그 첫걸음이 '믿음'에 있다고 말한다.(p.75) 우리의 뜻에 조금 미흡하더라도 믿어줘야 한다. 믿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행동과 책임을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전제로 신뢰해 보라는 것이다. 아이들을 H2O로 비유하면서 Hope(미래에 대한 무한한 희망과 소망), Honor(자기 존재에 대한 명예, 존중), Obligation(자기 책임감과 자신에 대한 의리)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바뀌듯이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의 소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존중하고 지원해 주며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부모와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Part 2에서는 부모로써의 역할과 행해야할 것들, 그리고 자녀에게 대해야할 태도와 자세 등에 관한 내용이다. 자녀에 앞서 부모가 먼저 자존감을 가지고 학부모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자녀와의 관계방식, 가치관과 태도를 바르게 갖기, 성품(인성), 학부모의 학습양식을 온전하게 갖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닮기 마련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부모가 먼저 행복하고 다르게 사는 법을 손수 보여주며 위기를 잘 극복하고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부모와 자녀가 성장할 수 있는 여러 제안 내용들을 말해주고 있다.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기대한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늦거나 못하면 위기의식을 갖게 되어 푸쉬를 하기 쉽다. 비교의식을 내려놓고 배움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움의 목표가 성적이라는 것에서 탈피하여 저자가 말하는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 의구심으로 시작하는 자발적인 학습으로 배움의 욕구를 채우며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다르게 산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이 책의 제목으로 자녀를 나무라지 않고 자녀가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여 계발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가정을 통해서 건강한 자녀가 양육되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가정안에서 온 가족이 균형잡힌 자존감이 세워지고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녀를 신뢰하는 태도를 가지고 지지할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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