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알려주는 가장 친절하고 고마운 책을 발견했다.개인적으로 가장 즐겨듣는 음악이 재즈인데 평소 일상에서 생활 배경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고 이질감이 덜한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서였다.그런 재즈를 항상 더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재즈를 공부할 수 있는 책들은 대부분 너무 전문가스럽고 어렵게 쓰여 있어서 엄두가 안 나서 접근하긴 힘들었다.하지만 드디어 나의 니즈에 적합한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매우 흥미진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읽고 또 읽고 있다.한 장 한 장 넘기면서 QR코드로 설명 속 모든 재즈를 하나씩 알차게 접하는 재미가 상당하다.덕분에 새롭게 좋아하게 된 모든 곡들에 인덱스를 잔뜩 붙여놓고 일주일 내내 이 곡들을 곱씹으며 지내는 중이다.아무 페이지나 툭 펼쳐도 그 속에 들어있는 재즈들이 정말 다 좋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지막 4부. 재즈 트랙 부분!작가가 재즈를 권하는 마음으로 쓰여진 부분인데..설거지할 때, 산길을 걸으며, 가을 전어가 당길 때, 듬성듬성 비어 있는 지하철에서..등등..여러 일상 상황에 맞게 쓰여진 부분이 정말 재미있다!특히 ‘슬로우 러닝을 즐길 때’는 러닝만큼은 어울리는 재즈를 찾기 좀처럼 어려웠는데. 정말 딱이어서 놀랬음..😊👍작가의 일기 같은 재즈 감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왠지 친근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