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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테라오 겐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경영 서적이지만 자전적 에세이 형식이라 무겁거나 너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의 책. 현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도 시작을 위해 한 발자국 내딛기 위한 용기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용기 있게 본인의 삶의 설계자가 된다는 것. 실패와 상처와 후회까지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오늘 이렇게 살아있는 한. 미래를 향해 다시 또 한 발을 꿋꿋하게 내디뎌 간다는 것.
추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설계하고 내가 선택한 삶을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경험하고 살아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점검하게 된다.
나의 삶은 길은 한 가지를 성공하거나 실패한 걸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까지를 원하는지. 나는 어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이것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 한 인간이 삶의 모습일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들 말처럼 뻔뻔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p.145”
“오늘이야말로 인생의 축제날이다. 다시 말해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인 것이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든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p.80”
“꿈이 끝났다는 건 가능성을 잃었을 때가 아니다. 애초에 우리는 가능성을 잃을 수 없으니까. 꿈은 그것의 주인이 열정을 잃었을 때에야 비로소 끝을 맞이한다. -p.176-177”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언제나, 누구나 그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건 틀린 생각이다. 아무리 내게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역전할 기회는 늘 있다. 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할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 전부를 걸었을 때에야 비로소 역전할 수 있었다. -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