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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평점 :
언제 들어도 최고의 음악인 비틀스의 음악은 존 레논이 세상을 떠난 지 30여 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지금까지도 여전히 세상에 커다란 영향력을 주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으로만 만나왔던 존 레논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말들을 하고 살아왔는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어느 시기보다도 비틀스의 시기엔 많은 예술가들이 특히 평화에 대해 혁명적인 메시지를 많이 남겼던 것 같다. 1960년이라는 시기가 특히나 서구의 역사에선 많은 젊은이들의 신념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고.
존 레논 또한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끼칠 많은 영향력들에 몽상가적이면서도 상당히 현실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기의 한 천재적인 젊은이가 이런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참 열정적으로 살다가 간 것에 신비로움과 경이감이 느껴진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특별함으로 반짝거리는 발언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평범한 청춘으로서의 매우 개인적이고 친근감 있는 발언들도 많이 들어 있어서. 존 레논의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느낄 수 있기에 비틀스의 팬으로서 더욱 특별한 책으로 남을 것 같다.
-ps. 뒷부분에 있는 '존 레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비틀스 음악이 대중에게 해롭냐고요? 아무리 그래도 폭탄만큼 해롭진 않겠죠. -p.37
예술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은 단 하나뿐이에요. 진지한 인생에서 어린아이 같은 예상 밖의 쾌활함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죠.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