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산책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0
폴 쇼워스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문혜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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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잔잔함 감동의 느낌


이 책을 선택한 제 개인적인 느낌이랍니다.


요즘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미리 스케줄 잡기는 어렵지만


어느날 갑자기 볕이 따뜻하게 내리쬘때면 아이들고 함께 근처 나들이라도 다녀온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첫 페이지의 문장을 읽어 내려가지만


아이의 눈은 첫 페이지의 그림에 빠져있었답니다.


"엄마 나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면 안돼요?"

"저도 큰 강아지랑 같이 산책가면 안돼요?"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성냥갑 같은 아파트


또는 빼곡하게 들어선 주택단지에 살다보니 책에서 보는 이러한 자연풍경이 부러울수밖에요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지요.

나는 이 시간을 '소리 산책'이라고 불러요.

소리 산책을 하는 동안, 나는 어떤 말도 안 해요.

말하지 않고 걸으면, 수많은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전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작년 가을쯤에 아이들과 산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평상시에는


아빠는 늘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느라 정신없고


아이들은 서로 다투거나 징징거리기 일쑤였는데


그날은 아빠도 핸폰은 가방에 집어넣고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저또한 그 뒤를 쫒아 걸어올라가는동안 오로지 산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뿐이었답니다.



소리에 집중해서 걷다보니 주변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기에 되고


또각 또각 또각


닥-탁-탁-탁-딱-딱-


차박 자박 차박 자박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서 의성어, 의태어 배울 수가 있답니다.



소리 산책은 정말 근사해요.


멀리 가지 않아도..밖에 나가지 않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소리는 어디에나 있지요.


저는 이책을 읽어주면서 유독 귀에 들리는 자연의 소리뿐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또한 ,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걸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화내지 말고 다투지 말고 살아가야하는데 참 쉽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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