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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공 - 육아 100단 엄마들이 오소희와 주고받은 위로와 공감의 대화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몸은 하나, 할 인은 태산..
늘 아이에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둘이니? 엄마몸이 둘이니?

Part 1 / 교육, 소신과 현실 사이의 외줄타기
Part 2 / 남다른 교육이 아닌, 함께 크는 교육
Part 3 / 자식이라는 타인과의 낯선 동행
Part 4 /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엄마와 아이

4개의 큰 part 안에서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과 상담에 대한
오소희 작가님의 경험과 조언들 그리고 실제로 육아를 하면서 겪어왔던
경험들에 대한 생생한 답변들로 이책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엄마 내공>은 '아이와 함께 세계여행'의 로망과 가능성을 안겨주었던 오소희 작가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태평양의 끝'에서 수많은 엄마들과 주고 받은 자녀교육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엮어내 책입니다.
육아에 대한 여러 강의도 많이 있고 도서도 많이 출간되지만
제가 이번에 만나본 <엄마 내공>의 내용들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또한 엄마를 통해서 세상에 나왔고 여자가 되고 엄마가 되었지만
원하던 원치않았던 준비된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그 무게를 가족과 함께 아빠와 함께 나누면 좋겠지만
현실의 장벽은 너무나도 냉정하고 차갑기만 하네요
한 남자의 아내여야하고 며느리어야 하고 딸이어야하고
엄마여야하고 워킹맘이기도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보수적인 현실앞에서
정말 떠나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이또한 엄마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실의 장벽들..
그런 가슴막막한 장벽들을 시원하게 소통하고 이끌어내주는 그런 도서인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지치고 힘이들어 포기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엄마들이라면
지금 바로 이 한권의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