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지능 - 아이의 행동을 읽는 5단계
로리 홀먼 지음, 김세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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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3개월을 마치고 직장으로이 복귀..다행히 좋은 가정어린이집 원장님을 만나서


정말 너무 고마울정도로 직장을 다녔는데 1년이 지나자 전세만료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민간어린이집 문앞에 서면 울고불고 대성통곡을 하는 첫아이..


결국 몇달 고생하다  가정어린이집으로 다시 옮겼다.


그리고 유치원입학전쟁...모든 유치원이 다떨어지고 어렵사리 빈곳이 생겨 들어간자리


이곳에서도 반일반은 좋은데 종일반때문에 힘들어했다


이곳의 경우 종일반의 체계가 남는 아이들을 몽땅 한곳에 몰아서 돌봄형식이었는ㄷ


지나고 보니 큰아이의 경우는 차가운 환경을 싫어했던 것이다.


가정어린이집의 안락한 분위기와 민간어린이집의 큰 교실에 대한 차이


반일반의 정원의 학생과 반담임과의 소통과 달리 종일반의 경우 5-7세를 함께 몰아넣어서


언니오빠에 대한 두려움과 방치되었다는 소외감...


이런 경험들을 대부분의  엄마들은 공감할 것이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겪고 혼자만의 고충을 겪으며 남편과의 무관심에 거리는 멀어지고


둘째가 생기면서 더욱 독박육아와 등하교시간과 출퇴근시간에 발을 동동거리며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온 현재 벌써 9년차다.


지혜로운 부모는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녀와의 소통과 공감형성을 통한 친밀한관계가 중요하다.


아이가 영유아일때 아이가 하나일때 나는 나름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고


소곤소곤 아이와 나름 소통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나에게 있어 아이들은 삶의 희망이자 삶의 무게이다.



 

제2장 잘못하면 벌을 주는 게 당연한가?


아빠의입장 : 아빠는 어릴적에 잘못할때마다 할아버지한테 맞고 자랐어.


너네도 아빠말 안들으면 고칠때까지 맞아야해...


엄마의 입장 : 물론 말로 해서 더강한 훈육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이제 4살인 아이가 매를 든다고 이해하고 받아들을까?


아빠의 입장 : 둘째는 4살이지만 남자니까 맞고 자라야 더 강해지고


큰애는 초등생이니 당연히 말귀 알아듣는데 말 안듣는 것은 반항이고 고집이야..


거의 육아에 관심없고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아빠여서 제쪽에서 대화를 끊은지


어언 5년이 넘었어요. 종종 아이들 문제로 대화를 하면 이게 가끔 있는 남편과의 대화랍니다.


이 책에서는


벌이란 부모가 정한 규칙이나 도덕적인 잣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아이에게 가해지는 어떤 행위인데 부모들은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아이들이

그런 행동이 벌어지게 된 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아이가 잘못한 행동과 즉각적인 반응만 중시한다고 쓰여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큰아이는 아빠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시작되어서


잠자는 아빠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안방으로 들어간건데 자칫 동생의 이불을 밟아서


동생이 짜증을 내고 아빠는 왜 동생을 깨우냐고 버럭 소리부터 질렀답니다.


큰아이는 억울하다고 꺼억~꺼억~ 슬프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엄마는 왜그랬는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들은 내용이지만


아빠는 아이가 울고 있음에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전혀 묻지 않고


엄마가 아이들을 매일 야단치고 혼내키는데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 것은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라고 엄마가 아빠를 나쁘게 말해서랍니다.


아빠의 역할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회피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이자만


결혼 10년차 더이상 바뀌지 않는 현실에 현재 나의 가족은 엄마 그리고 아이들입니다.



제7장 형제의 질투 / 제8장 도무지 집중할 수 없는 아이


아이들이 5살 8살이어서인지 나의 입장에서도 이 책을 읽다보니


난 중후반의의 내용이 너무나 와닿는 내용이 많았어요.


형제끼의 질투를 할때 우리나라는 모든것을 큰아이에게 강요합니다.


동생은 애기다 큰아이가 양보해라...하지만 두아이 모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 아이임을 왜 자꾸 잊어버리는 걸까요?



어느 새 나는 모든 일을 큰 아이에게 의지하고 모든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고


또 슬퍼하는 아이들을 다독이는 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바뀔수는 없는걸까? 매순간 노력하지만 나의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나요?


아마도 많이 계실거예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요?


저도 늘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릅니다.


아이가 물어요."엄마는 왜 미안하다고 안해?"


어른들의 대답이 미안해! 일까요? 아마도 그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어른들의 변명이고 아이들 역시 잘못한 행동을 했을때


"잘못했어요"가 아닌 "그게 아니라...."로 시작하는 것은


결국 어른들의 모습 즉 나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부모 지능 5단계


1단계 한 결음 물러나기

2단계 자기 내면 돌아보기

3단계 아이의 마음 헤아리기

4단계 아이의 발달 정도 파악하기

5단계 문제 해결하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가면서 아빠육아도 많이들 하고는 있지만


아직 앞으로 갈길이 멀기에 현재의 삶을 바꿀수도 아빠를 바꿀수도 없지만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꿈을 펼칠 우리 아이들만에게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아이들의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만나본 도서


<부모지능>


이 책을 통해서 힘든 독박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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