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꿈꿀시간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9
헬린 옥슨버리 그림, 티머시 냅맨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곰 사냥을 떠나자'로 유명한 작가 핸린 옥슨버리의 또다른 도서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영문도서로 'We're going on a bear hunt'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들이라서

도서를 받자마자 낯설지 않은 친숙함에 바로 읽기 시작하네요

앨리스와 잭이 풀밭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을 때예요.

ㅇ어디선가 낯선 소리가 들려왔어요.

자장자장 나무 아래

자장자장 우리 아가 워우~워우 아~

앨리스와 잭은 낯선 소리가 나는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꿈꾸러 가고

하늘의 별들은 노래하고

늑대가 나타나면 어떻하지?

무서워 하는 잭을 다독이며 숲 속으로 숲 속으로 소시를 따라 계속 들어간답니다.

무시무시한 발톱.......

끔찍한 이빨......

못된 늑대!

막상 늑대를 보자 달아나려는 건 오히려 누나이고

그런 누나를 안심시켜주는 건 동생 잭이네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와 누나 동생은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보았어요.

엄마는 책을 읽으면서 잠들기전에 읽어주기에 너무 좋은 도서이고

사나운 늑대도 결국 아기늑대에게는 한없이 포근한 엄마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큰 아는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나타나는 까마귀를 보면서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까마귀찾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반대로 남동생은 누나가 손을 잡고 동생을 살피는 모습과 엄마늑대가 아기늑대를

꼬옥 안아주는 그림을 보면서 엄마에게 다가와 살포시 무릎에 앉았답니다.

그림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요즘 추워진 날씨에 조그마한 손난로처럼 따뜻한 도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