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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대장 조 - 세상을 울고 웃긴 조셉의 진짜 이야기 ㅣ 딱따구리 그림책 11
캐슬린 크럴.폴 브루어 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김난령 옮김 / 다산기획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제목만 보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줄만 알았답니다.
그러나 <방귀대장 조>는 실존 인물인 '조셉 푸졸'의 이야기를 쓴 내용이었답니다.
프랑스 마르세유의 바닷가에 살던 조셉은 여덟 살 때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가
자기한테 놀라운 재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군입대후에도 제대후 제빵사가 된 이후에도 조셉은 여전히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지만
자식이 많았던 조셉은 생계를 위해 밤에는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조셉은 자신의 공연을 파리에서 유명한 물랭루주에까지 진출해서
교양넘치는 척 하는 귀족들과 하물며 대통령도 왕도 왕비까지도 웃게 만들죠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조셉 푸졸'에 대한 이야기가 유년기부터 생애를 마칠때까지
다시한번 설명이 나온답니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조셉 푸졸은 자식들에게는 헌신적인 아버지,
세상을 떠났던 그날에도 의사들에게 그의 몸을 검사하게 하여서
그의 괄약근과 소화 과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처음 이책을 읽을 때는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책을 덮을때에는 "정말 이런 사람을 너무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조 아저씨가 내뿜는 방귀소리 '뿡빠라 빠빠 풍팡퐈! ' 자지러졌지만
저는 왠지 마음이 애잖하게 읽었던 도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