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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강한 아이의 비밀 - 마시멜로 실험 이후 교육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아이의 참을성에 대한 발견
스튜어트 쉥커, 테레사 H. 바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6월
평점 :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
이제 겨우 8살인데도 툭하면 울고 짜증내고 소리치고 감정조절을 못하는 아이를 보며
무작정 아이에게 버릇없다고 야단부터 치는 어른들...

이 책의 저자는 "세상에 나쁜 아이란 없다, 오직 스트레스 받는 아이만 있을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지난 10년간 영유아 발달에 관한 자문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에서만 보더라도 대부분이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범죄들이 속속들이
발생하고 있는 사회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올바른 위치에서 바라보기>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에 대한 인식이 한결같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아이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아이들에게 물질적 안락뿐만 아니라 성공에 필요한 요령도 가르친다. 하지만 아이와 교감이 안돼서 낙담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아이의 행동이 아무 쓸모없고 무익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 사실을 아이에게 설득하지 못해 답답해한다.
본문중에서...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 저역시 아이를 교육하고 훈육할때는 아이의 성공과 인성교육이라는 명목아래 아이를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던것은 아닌지..아니 스트레스를 주었을거예요.
그럼에도 아이가 언젠가를 이해할거라는 착각속에 아이의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을 간과한 것은 아닐까요? 아이은 아이다워야 하는데 늘 규칙과 부모들이 만들어놓은 활동범위내에서만 움직여야만 하는 현실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보여주는 행동들을 어떻게 지도해줘야할까요?

저희 집 아빠를 콕 집어 이야기 해놓은 <10대를 어른 취급하는 부모들>이라는 내용이 있어요
아이가 5세 미만일때는 말귀를 못알아듣는데도 설명하고 설명하고 못알아듣는다고 소리지르고
큰아이 8살이 되었을때는 한글을 읽을줄 아니 말귀를 알아듣는데 말안듣는다고
또 매를 들거나 강압적으로 복종시키고 그런 행동을 아이들은 이해할수 없기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곧바로 말대꾸로 치부해버리는 어른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어른과 똑같이 취급해버리는 어른들
초등입학후 달라진 큰아이의 행동과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서 몸부림치고 울음을 터뜨릴때마다
마음은 이해하면서도 행동으로 머리로는 받아들이지 않는 이기적인 부모들에게
꼭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네요
내 아이들의 받는 스트레스의 가장 직접적 원인이 바로 나자신(부모)가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