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사랑한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3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울림어린이에서 발행된 소년시리즈


글자를 모으는 소년, 시간을 훔치는 소년, 그리고 숲을 사랑한 소년이랍니다.


소년시리즈는 아이들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시리즈로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말, 공간, 그리고 시간이란 열쇳말이 있답니다.


 


시간을 훔치는 소년도 무척 읽고 싶었지만


4살, 7살 아이다 보니 먼저 자연을 만나보고 싶어서 선택한


숲을 사랑한 소년 



아이에게 그림을 먼저 보여주면서 그림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어떤지


숲이 말하고 싶은게 어떤건지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그리고나서 본격적으로 스토리타임을 가져보았어요



이 책은 소통과 공감으로 진정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계절이 바뀜으로써 표현되는 특징들과 삽화가 정말 아름답답니다.


이야기는 첫 계절은 여름에서 시작이 된답니다.


숲속의 소년은 마을의 소년을 기다리고 곧 친구를 마중을 나갈 시간이 되죠



숲속의 나무들은 소년이 지나가도록 길을 내어주고


숲속의 동물들은 소년을 바라보며 같이 놀고 싶다고 눈짓을 보내지만 소년은 알아채리지 못했어요


여우와 부엉이의 그림이 정말 독특하다는 표현밖에 못하겠어요


제가 미술전공자도 아니고 이러한 기법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미술을 하는 저희 아이에게도 그림 하나하나 눈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와 소년은 서로 만나서 숲길을 지나가지만


친구는 서걱서걱 나뭇잎소리, 삐거덕 나뭇가지 소리를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숲속의 동물들이 더 겁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나무뒤로 수어 있는 동물들의 모습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동물들의 느낌을


이야기 나누어 보았답니다.


 


가을이 되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그림을 따라하는 아이랍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고 그럼 어느 계절이 올까요?



봄이 찾아오고 두 소년은 상쾌한 봄바람과 은은한 아이리스 향기를 맡기며


밖으로 나왔답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마치  우리 아이들이 봄에 놀이터에 나가서


뛰노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요


이 책에서는 문장하나하나가 서정적이고 한편의 시를 읽는 듯했어요


산들바람 속에는 꽃들의 향기가 뒤섞였어요

노래를 부르는 듯

서로에게 인사하는 듯

나무 이파리들은 여기저기서 사그락사그락 소리를 냈어요



친구가 다시 마을로 돌아간 후에 소년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요?


숲은 소년에게 어떤 선물을 주었을까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살 예비초등생아이에게 이책을 통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공감과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간을 훔치는 소년도 만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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