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GOM 라곰 :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 있는 삶의 행복
리니아 듄 지음, 김혜정 옮김 / 페이퍼가든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행복해지고 싶어하지만
정작 행복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할까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막연히 책 제목만 보고 선택을 했어요.
하루하루 전쟁속에 살지만 누가 그 삶을 전쟁이라고 칭할까요?
삶이 힘들다 하지만 누가 그 삶을 힘들다고 결정지을까요?
결국 내 자신이 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하루하루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내일을 계획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계획대로 실행하고 싶지만
또 뜻대로 되지 않는게 삶이고 인생인듯 합니다.

라곰이란 대체 무엇일까? 왜 중요할까?
이 책의 제목이 <라곰>인데 뜻을 모르고 읽는다는 것은 모순이겠죠?
" 너무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나라 스웨덴의 특징을 라곰이라 규정했다/"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듯하면서도 어려운것이 바로 평행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읽은 분들마다 저마다 입장과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그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강요와 고집이 있어서도 그렇다고 무한적인 배려도 있어서도 아닌것 같아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더 가지려고만 하는가?
저의 생각은 사람들은 저마다 잃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좀더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과 삶의 조화>
정말 제가 가장 와닿는 파트입니다.
남녀차별, 나이차별, 인종차별...
왜 이런것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또한 누구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면
누구의 트라우마에서 생기는 것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꼭 남자들만 일할 필요도 없고 여자들만 가사일을 할필요도없고
효를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너무 강요된 <효>로 인해서
중간에 끼인 세대들은 위아래의 세대로 인해서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게 사실 같아요.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만큼만 하면 좋은데
너무 강요하고 바라고 보상심리가 있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압박이 결국 종지부를 향해 치닫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정말 아무런 편견을 가지고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서 내 삶을...가족을...내 건강을....소홀하게 된걸까요?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왜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에 구멍을 만들어 그 구멍속으로 숨으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감히 말하고 싶어요 결국 내가 좀더 부지런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물론 열심히 사는 분들도 있지만 결과가 늘 좋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통상적으로 아주 조금만 숨을 쉴 공간을 만들어본다면 어떨까요?
그 미세한 공간이라도 나는 좋다...행복하다...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적어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위안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