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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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에도 보이지 않는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금주 저자의 '중학생의 세계'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금주 저자님께서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윤리교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중학교 도덕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이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무 해 동안 중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춘기 감별사라고 자부했는데, 막상 사춘기 자녀의 엄마로 살아보니 중2병의 두려움에 매일 답답한 마음이고, 따라서 중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관찰했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셨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중학생 때 어땠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후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추억, 경험, 고민, 걱정 등을 한동안 잊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이 '중학생의 세계'의 책에 나오는 중학생들의 다사다난한 삶을 충분히 다 겪어오며 자랐더라고요.

또한 이렇게 자라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키워내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애틋한 심정 또한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중학생의 세계' 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중학생들을 스무 해 동안 가르쳐 온 선생님의 경험과 두 아이를 키워 낸 엄마의 경험 또한 포함되어 있어, '중학생'을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하고, 이해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인상깊게 읽은 문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른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겉모습은 어른처럼 보이지만 중학생은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라는 것을. 그러니 그들의 마음을 한 번 더 보살펴 달라고. p19

그래서 나는 가정통신문을 배부하거나 부모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때, 부모님이라는 말 대신 보호자라는 말을 사용한다. 작은 나의 배려가 이들의 지치고 아픈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p41

"얘들아, 오늘은 어떤 추억을 만들 생각인지 살짝 알려주렴. 마음의 준비 좀 하고 있게." p82

다사다난한 인생사로 그 시절 힘듦을 잊고 살아가지만, 우리도 모두 중학생 때 힘들었다. 우리의 열여섯 인생도 지금의 열여섯 살 인생을 사는 중학생처럼 똑같이 쓴맛이었다.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해졌을 뿐 아주 많이 썼다. p97

마음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약은 따뜻한 관심이다. 주변 어른들과 친구들의 관심은 몸과 마음이 아픈 중학생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처방전이다.

"아프지 마. 네 곁에는 우리가 있잖아." p165

"평범한 게 가장 어려운 것 맞잖아요. 제가 살아보니 그렇던데요." p187

그래서 오늘은 아들에게 찐한 선물을 해볼 생각이다.

"아들아, 오늘은 그냥 학원 하루 쉴까?" p212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때로는 엄마 눈에도 보이지 않는 중학생들의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중학생이라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중학생들의 경험, 고민, 걱정 등도 담겨 있어, 중학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중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중학생의세계 #에세이 #교사에세이 #이금주 #prism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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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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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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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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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계숙 윤 저자(정지인 옮김)의 '자연에 이름 붙이기'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자연을 좋아하지만, 무감하게 바라봤던 자연의 질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읽고 싶었는데, 마침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읽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캐럴 계숙 윤님께서는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이자,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이십니다. 현역 과학자였던 부모님 곁에서 실험용 생쥐와 함께 놀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예일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후, 코넬대학교에서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또한 과학자와 결혼했고, 친구들도 대부분 과학자이며 자신 역시 과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1992년부터 '뉴욕 타임스'에 과학자들이 내놓은 신기하고 경이롭고 새로운 발견들에 관한 글을 쓰며 보냈으며, '사이언스',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도 기고했다고 합니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이 책은 생물을 구분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분류학'이 무슨 학문이며,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물고기를 예로 들어 흥미롭게 설명해줍니다. 또한 '진화분류학', '수리분류학', '분기학'으로 발전하면서 각 공동체가 가지고 있던 생명의 이름이 사라지는 사정을 밝힙니다. 사실 이 책이 '분류학'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 그쪽에 지식이 없는 제가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저자님께서 가진 과학적 지식과 개인적인 경험을 재치있게 엮어내어,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읽는 내내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난 후 느낀 것은 우리가 그동안 무감하게 누리고 지내왔던 자연에 대해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잘 보존하고 관찰하여, 더 많이 접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과학'이 이러한 자연, 생명을 위해 적절히 적용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자연, 생명을 위한 진짜 과학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연에이름붙이기 #캐럴계숙윤 #정지인 #윌북출판사 #분류학 #자연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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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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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학이라는 학문과 자연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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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빛축제
백지혜.홍유리.현주희 지음 / 아임스토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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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혜, 홍유리, 현주희 저자의 '도시와 빛축제'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래 전 유럽 여행 때 빛축제를 본 적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웠고, 화려해서 이런 빛축제는 어떻게 기획되는 것일지 궁금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이렇게 관련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 책의 공저인 백지혜, 홍유리, 현주희님께서는 모두 관련 아티스트분들이십니다. 백지혜 저자님께서는 조명디자이너이며, 조명설계회사 디자인스튜디오라인의 대표세요. 그리고 홍유리 저자님께서는 미디어아티스트이며, 멀티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와우하우스(주) 대표입니다. 또한 현주희 저자님께서는 다원예술 프로듀서입니다.

>> 목차

서문 - 빛축제를 기다리며

제1장 빛, 축제가 되다

빛으로 물든 도시들

비일상적 유희

제2장 세계의 빛축제

50만 도시에 400만이 몰린다, 리옹 빛축제

14년만에 최대 빛축제가 된 비밀, 비비드 시드니

민간이 주도한 성공, 암스테르담 빛축제

어두운 겨울 도시를 깨우는 빛, 럭스 헬싱키

신흥국가의 플레이스메이킹,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

디지털 미디어 작가들의 축제, 시그널 프라하

제3장 빛축제의 조명 연출

기존 조명의 화려한 변신, 건축 조명

깨어나는 도시, 조경 조명

움직이는 건물들, 3D 프로젝션 맵핑

거리 위의 예술, 고보 조명

도시의 놀이터, 조명 조형물

메타버스 시대의 빛, 인터랙티브 기술

제4장 도시를 변화시키는 빛

익숙한 도시 낯설게 하기

플레이스메이킹

도시와 사람의 상호작용

크리에이티브 허브

제5장 축제가 시작되려면

스토리텔링과 정체성

전문가그룹과 예술성

축제의 유산화

지자체와 시민의 지지


사실 저는 세계의 빛축제 하면 '리옹의 빛축제', '암스테르담 빛축제'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리옹의 빛축제는 세계 빛축제 중에서 가장 유명하죠. 프랑스 리옹의 빛축제는 1643년 흑사병이 전 유럽으로 퍼졌을 때, 이를 막기 위해 리옹 시민들이 성모마리아에게 푸르비에 언덕 꼭대기에 마리아 상을 세워줄 것을 약속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빛축제들이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공공기관의 주도 아래 기획되었다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빛축제는 도시를 둘러싼 상권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시작된 특별한 사례라고 합니다.



그동안 빛축제를 보러 다닐줄만 알았지, 자세한 내용들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도시와 빛축제' 책을 통해 빛축제를 기획할 수 있었던 역사, 연출 방법, 예술성, 다른 빛축제와의 차별성 등 이면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실제 빛축제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 가보지 않은 빛축제도 경험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책을 읽으며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빛축제 기획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빛축제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런 큰 빛축제를 연출할 수 있었던 기획자들의 숨은 노고를 보여 주어, 앞으로의 빛축제 또한 발전할 수 있게, 조명예술의 영역이 더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도시와빛축제 #백지혜 #홍유리 #현주희 #축제 #조명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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