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이서원 지음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 컬처블룸을 통해 레디투다이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서원 저자의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이 작품은 30년 경력의 상담 전문가이신 이서원 작가님께서 중년과 50대를 중심으로, 인생의 무거운 숙제 같은 시기를 축제 같은 순간으로 전환시키는 따뜻한 통찰과 위로를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30년 넘는 상담 경험과 인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삶의 어려움 앞에서 지친 분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희망을 제시합니다. 인생을 끝없는 숙제처럼 느껴 막막한 순간에 축제의 입장권을 건네며, 삶의 무거움을 기쁨과 감사, 새로운 시선 전환으로 바꾸는 법을 가르칩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_오후의 햇살은 오전보다 따뜻하다

1장 마지막 모습을 그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

2장 인생은 뜻대로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는 축복

3장 다 때가 있다더니, 이제 내 때가 왔다

4장 뛰어갈 땐 들리지 않았던 계절 바뀌는 소리

5장 늦게 피는 꽃이 더 오래도록 향기롭다

6장 터널이 길수록 출구의 빛이 더 눈부시듯이

7장 그 모든 파도가 내 삶을 아름답게 조각했네

나가는 글_그대에게 두 번째 봄바람이 불어온다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로 나의 일부가 죽으니, 살아 있는 일부를 아름답게 만드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죽은 것보다 살아 있는 일부를 생생하고 크게 살아나도록 만드는 것이 오십 대의 즐거운 숙제다. 숙제 같은 오십 대 인생을 축제로 만드는 비법은 언젠가 나도 죽는다는 사실을 더 즐겁고 생생한 삶을 산다는 결단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p25

책은 총 70여 개의 지혜로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문장은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품고 있으며, 작가님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내담자와 주변 이웃들의 인생 경험과 지혜가 녹아 있습니다.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바꾸는 통찰을 선사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인생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을 바꾸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숙제처럼 다가오는 일상의 무게를 축제처럼 기쁘고 감사한 순간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법을 섬세하게 안내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과 우주의 변화, 별과의 대화 같은 은유들을 활용해 삶의 어려움을 새롭고 아름다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줍니다.

오십 대에 접어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전에는 세상을 바꾸려고 했다면 오십에는 세상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된다. 세상을 바꾸는 대신 나를 바꾸려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 꿈쩍도 하지 않던 세상이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살짝 모습을 바꿔준다. 세상에 순응하니 세상이 나를 기특하게 여겨 선물을 주는 것만 같다. p217

이 책은 중년의 삶에서 마주하는 일, 꿈, 품격, 관계, 죽음 등 같은 깊이 있는 주제들을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에세이 형식으로 다루고 있기에 부담 없이 읽기 좋고, 마음의 짐을 덜고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그동안 ‘숙제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축제 같은 인생’을 열어 가라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저 또한 특히 최근애 바쁜 일상에 지쳐 인생이 숙제같이 느껴지고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 덕분에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따뜻한 어조로 쉽게 쓰여있어, 자기 성찰과 성장, 발전을 위해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인생의 전환점에 선 50대 이상 분들께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연륜에 따라 느끼는 바, 깨닫는 바도 다를 것이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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