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꿈의 끝에서 사랑을 했다 토마토미디어웍스
후유노 요조라 지음, 김진환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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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마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후유노 요조라 저자(김진환 옮김)의 <그 여름, 꿈의 끝에서 사랑을 했다>


이 작품은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가는 소년 토오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토오루는 과거의 사고로 동생을 잃고, 자신의 행복을 멀리하며 속죄의 시간을 보내며 살아갑니다. 한때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꿈을 품었지만, 불행한 사고 이후 음악과 꿈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소녀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며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어 작은 변화를 맞이하여 희망을 찾아가게 됩니다.

인생이란 취사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p13

“날 도와주는 일을 제대로 해내면, 소원 한 가지를 뭐든 들어줄게.“ p33

”난 하시바씨를 좋아했던 거야.“ p77

그는 내가 살아가는 의미였다. p87

하지만 여동생이 사고로 죽은 뒤로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p92

이렇게 해서 나와 사키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p105

”난 2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어. 그때…….“ p110

“이제부터 나하고 같이 ‘인생의 청산’을 하자.” p115


“오늘은 어디에 가는 거야?”
“청춘을 찾으러 가는 거야.” p145

“시즈쿠의 무덤은… 없어.” 173

“만약에, 이 세상에 제한 시간이 있다면 어떻게 할래?” p179
“나도 시즈쿠 양의 사고를 직접 목격했어.“ p200

”그거랑 똑같아. 나하고 토오루의 원래 세계는 원작이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세계가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결말이 바뀐 영화의 세계라는 뜻이야.” p202

“8월 마지막 날이 제한 시간이야.” p214

“난 사키와의 미래가 없다는 게 괴로워.” p225

“만약에 내일, 세계가 끝난다면 어떻게 할래?” p254

이 소설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상실과 후회, 자기 성찰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청춘의 아픔과 성장, 그리고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피어나는 희망과 인간 내면의 감정 변화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춘이 상처를 딛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아픔과 성장이 진솔하게 그려져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 여름의 풋풋했던 기억,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담백하고 감성적인 문체 덕분에 술술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계속 흐르는 듯한 선연한 느낌의 소설입니다. 잔잔하지만 그 안에 깊은 의미와 감동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청춘 문학 한편 읽고 싶으시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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