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린팅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반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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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린팅이 저자(허유영 옮김)의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이 소설은 타이페이 평범한 일본식 이자카야 후보쿠에서 은밀한 범죄조직 다크펀 조직원들이 절망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의뢰인들의 운명을 바꾸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뢰인들이 완벽한 인생을 얻기 위해서는 세 가지 대가가 따른다. 첫째, 전 재산을 내놓을 것. 둘째, 인생을 훔치고 싶은 롤 모델이 있을 것. 셋째, 그 인생의 장단점을 모두 수용할 것.

원하는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의뢰인들이 다크펀의 문을 두드린다. 시나리오 작가 허징청이 새로운 인생 시나리오를 쓰면, 의뢰인은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후보쿠의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문이 닫히고 시간이 흘러 의뢰인이 다락방에서 나오는 순간 곧바로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다락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는 다락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얼굴 없는 감독이 마법을 부린다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곳에서 운명이 재창조된다고 믿는데..

차례

1장 트랙을 달리는 여자

2장 두 얼굴의 교사

3장 맥베스 부인

에필로그

번외편_거인의 고민



1장 - 잘나가는 의사 아내 샤오윈의 인생이 부러워 자기 인생과 바꾸고 싶어 하는 린위치의 이야기

2장 -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해 그런 자신의 삶을 아들에게 되물림 하고 싶지 않은 영어 교사 왕푸런의 이야기

3장 -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빚을 졌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극장과 바를 오가며 일하는 류샤오위의 이야기

린팅이 - 1986년 대만 타이중 출생. 소설가, 대만미스터리작가연합회 회원.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주로 미스터리, 판타지 요소가 풍부한 작품을 발표한다. 인터넷에 올렸던 소설이 입소문을 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켜 일약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 마켓에 대만 대표로 참가했으며, 문화부, 문책원 등 대만 정부가 수여하는 유수한 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작가다.


사실 소설 제목만 보고 어두운 내용의 미스터리 소설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인생, 그리고 행복과 불행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깊은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어서 더욱 인상 깊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인생에 관한 교훈을 주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 제목을 좀 더 밝게 또는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담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님께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한 경험, 작가로 일하고 있는 커리어를 내용에 잘 담아 독창적인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신 것 같다. 살다 보면 나보다 더 잘난 누군가의 인생이 부럽고, 질투 날 때가 있는데, 그런 마음을 누그려뜨려 주고, 완벽한 인생은 없음을, 모든 인생에는 명암이 서려 있음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고, 내 인생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인 것 같아 좋았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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