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진 저자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1, 2‘ 리뷰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2 - 만화
강태진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11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강태진 저자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1, 2'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1, 2'는 강태진 작가의 스릴러 웹툰입니다. 카카오웹툰에서 2020년 4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었으며, 2021년 8월 4일 최종화인 66화를 끝으로 완결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1월 8일에 휴먼큐브 출판사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만화는 얽히고설킨 30년 전 사건 속 죽음과 복수, 반전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에게, 할머니에게 버림받고 홀로 살아온 ‘맹도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사업 실패, 부동산 사기로 돈이 필요한 도훈은 어느 날 치매 걸린 할머니의 유일한 보호자가 자신이라는 연락을 받는다. 할머니의 집을 팔아 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우연히 할머니의 집에 감금되어 있던 아버지인 것 같은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할머니 집을 처분하여 돈을 챙기기 위해 난생처음 보는 듯 낯설고 불편한 아버지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 30년 전 할머니 ‘정귀녀’, 아버지 ‘맹영춘’, 어머니 ‘송명자’, 아버지의 친구들 ’강덕수‘, ’황희도‘, 그리고 ‘짱구’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더 이상의 줄거리는 스포라서 생략하겠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복수 스릴러라서 더 매력 있게 느껴졌고, 쉴 틈 없이 재미있게 봤다. 등장하는 인물이 많지 않음에도 그 안에 얽히고설켜있는 관계 속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또한 인물들 간의 감정, 심리 등의 묘사가 섬세하고 정교하여 깊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30년간 복수의 칼을 간 남자와 모든 걸 용서한 남자가 만난 이 촘촘한 스토리에 작가님 특유의 유머가 더해지니 재미가 배가 된다. 특히 늘 진지하고 예민한 덕수와 달관의 경지에 이른 영춘의 신경전이 너무 재밌다. 이 둘뿐만 아니라 짱구, 희도 등 모든 캐릭터가 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유형인 것 같으면서도 개성 있어, 그들의 대화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게 된다. 끝없는 이 복수극의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다음 편도 꼭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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