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쌍둥이인 재현이 재윤이가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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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여름이 (책 + CD)- 김용택이 쓰고 백창우가 만든 노래
김용택 시, 백창우 곡, 이태수 그림 / 보리 / 2003년 2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5년 04월 13일에 저장

신기한 스쿨버스 3- 아널드, 버스를 삼키다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0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5년 04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라진 뼈를 찾아라
에바 무어 지음, 테드 에니크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1년 5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5년 04월 16일에 저장
절판

너의 몸 나의 몸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0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5년 04월 16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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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올리브 >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가기 전 아이랑 읽고 싶은 책들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 앤서니 브라운과 데이비드 위즈너를 좋아하던 나는 <초현실주의> 라는 미술사조와 함께 <르네 마그리트>를 알게 되었지요.

사실 아주 어릴 적 집에 화집이 전집으로 구성된 50권 세트가 있는데 내가 본 화집은 몇 권 안 될 정도로 미술에 관심이 없었답니다.

대학 때 교양 과목으로 <미술의 이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수강할까 망설이다 외우는 화가와 작품이 너무 많이 포기했을 만큼 미술=교양 이런 것은 등한시했었는데...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고 한 권 두 권 그림책 읽어주다 요즘에는 제가 더 좋아졌습니다. 서점에 가서도 도서관에 가서도 집안에 책을 한아름 가득 들고 아이랑 책 읽는 시간이 무척 뿌듯합니다.

이번에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를 한다는 말을 듣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하려 합니다.

또한 마이클 갈런드가 쓴 <마법의 저녁식사> 책을 보면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앤서니 브라운의 책과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을 읽으면 더욱 재미있어 지는 것 같아요.

또 <마법의 저녁식사>책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화가 <살바로드 달리>에게도 큰 관심을 가졌고요.

 이번 겨울 멋진 전시회가 참 많이 있네요. 우리 아이와 함께 가서 멋진 마그리트의 그림 감상하렵니다.

아직 유치원 아이인데 왠 미술전 하실지 모르실지만 지난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유치원에서도 프로젝트 수업으로 <미술과 화가>를 중심으로 수업한 아이는 제법 화가랑 작품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재작년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의 원화 전시회랑 작년 여름 존 버닝햄의 원화 전시회를 비롯해 꽤 미술관 관람을 하고 미술 관련 그림책을 열심히 읽었기에 이번 관람 역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시회를 가기 전 아이랑 아래의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더욱 풍부한 관람이 될 줄 믿고 있지요.

   1. 마법의 저녁식사 -  마이클 갈랜드 저 <보림>

 

 

 

  2. 르네 마그리트 - 수지 개블릭 <시공사>

 

 

 

  3. 초현실주의 -린다 볼튼 <보림>

 

 

 

  4. 이상한 나라의 달리 - 최지영 저 <다빈치 기프트>

 

 

 

  5. 거울 속으로 - 앤서니 브라운 저 <베틀북>

 

 

 

   6. 달라질거야 - 앤서니 브라운 저 <아이세움>

 

 

  7. 미술관에 간 윌리 - 앤서니 브라운 저 <웅진>

 

 

 

  8.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 앤서니 브라운 저<웅진>

 

 

  9. 미술 속의 마술 - 알렉산더 스터지스 <보림>

 

 

 

  10. 이상한 화요일 - 데이비드 위즈너 <비룡소>

 

 

  11. 구름공항 - 데이비드 위즈너 <중앙출판사>

 

 

   

 12. 1999년 6월 29일 - 데이비드 위즈너 <미래M&B>

 

 

이 외에도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나 미술 평론이 여러 권 되겠지만 미술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우리 아이<이제 8살된 예비초등생>랑 제 수준에서 고른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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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과학 시간 과학 그림동화 11
존 셰스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책 소개를 읽었는데도

나는 어째 이 책이 시로만 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처음 보고는 당황했다.

과학을 시로 풀어 보여 준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참신하다는 느낌이었다.

글을 쓴 작가가 "늑대가 들려 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를 쓴 존 셰스카이다.

이 책이 초등 1,2 학년이 볼 책으로 되어 있지만

실상은 과학시간을 무지 지겨워함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는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초등학교 고학년에 적당한 책이 아닐까 싶다.

초등 고학년 정도가 되면  그림책을 시시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기는 하다.

진화론, 물의 순환, 인체의 장기, 블랙홀, 공룡, 먹이사슬, 연소, 원자 등등

과학시간에 다루는 것들을 모두 짚고 넘어갔다.

그것도 아주 명쾌하고 간단하게.

그러므로 이 책은 과학의 실타래가 막 풀리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해야 할까.

일학년인 우리 쌍둥이 아이들에게 읽어 줬더니

한녀석은 재밌다고 옆에 붙어서 듣고,

한녀석은 시라는 것을 안 순간 재미없다고 미련없이 떠나 버렸다.

재밌어 하는 녀석이랑 나랑 둘이서 블랙홀 이야기도 하고, 물의 순환 이야기도 하고,

마더구즈를 닮아 있는 과학시도 찾아내면서 즐겁게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게 읽고 끝낼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언젠가 시는 재미없다고 도망가버린 녀석까지 앉혀 놓고,

과학시로 다룬 주제 하나를 골라 실험을 하든,  깊이 들여다보기를 하든

하고 나면 아마도 이 책의 묘미를 정말로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다.

시를 피해 도망간 녀석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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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소원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
하이디 홀더 글.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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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말을 맨 먼저 해야 하는 책이다.

그림책이어서 더 아름다울 수 있는 책.

이 책에 나오는 까마귀도 이 책만큼이나 아름답다.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취미라기보다는 그것이 까마귀의 삶이다.

반짝이는 것을 모으는 삶, 늘 반짝거리고 싶은 삶.

모두가 자신의 인생이 반짝거리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러다 정말로 자신이 바라던 대로 젊어져서 다시 한번 반짝거리는 인생을 살 수 있는

반짝거리는 가루를 받았지만

까마귀는 그것을 아낌없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한다.

그러고는 늙고 지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 마지막 남은 가루를 발견하고는

그 가루로 자신이 젊어지는 소원을 이룬다.

일곱 살 재현이는 젊은 게 뭐냐고 묻더니 마지막 장에 젊어진 까마귀의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무엇인지 깨달은 모양이었다.

책을 다 읽어 주자 재현이는 책을 가슴에 꼭 안고 "난, 이 책이 좋아." 한다.

엄마랑 마음이 통했네. 아들과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우리는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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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번 산 고양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83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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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책 사주기를 고집하는 엄마 때문에 책 사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 아이들이 오랜만에 할머니 덕분에 서점엘 갔다.

서점에서 아이가 고른 책, 백만 번 산 고양이.

아이는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백만번이나 살았지만 고양이는 늘 자신의 인생이 싫었다.

백만번이나 누구의 고양이로 산 끝에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자기 자신의 고양이로 살게 되었고

마침내 자신을 가장 사랑하던 고양이가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고양이와 자식들을 만났다.

자신과 함께 늙은 사랑하던 고양이가 자신의 곁에서 움직임을 멈추자

백만번 동안 한번도 울지 않았던 울음을 몇날 며칠 내놓다가 움직임을 멈추었고

마침내 다시는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아이들은 조용히 내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책을 읽을 때처럼 중간에 참견하지도 않았고

다 읽고 난 뒤에 말을 보태지도 않았다.

나도 묻지 않았다.

이제 일곱해째 세상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백만번의 삶이 주는 의미와 도둑고양이의 삶과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된 고양이의 자유와 사랑을 다 이해하긴 어려울 테지만

다만 인생은 그 백만번이란 숫자만큼이나 깊고 넓고 큰 것임을 어렴풋이 느끼면서

자기 앞에 펼쳐진 인생 앞에서 숨을 한번 고르지 않았을까 짐작을 해 볼 뿐이다.

어른에게도 삶의 의미를 다시 새겨 보게 해 주는 시 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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