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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 스토리콜렉터 6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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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회상을 반영한걸까? 실제로 이런 형태의 가족이 존재해?


모방범의 형사 다케가미 에쓰로, 크로스 파이어의 형사 이시즈 치카코가 만나 합심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사실은 나카모토가 만든 판이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전면에 서게 되는 다케마기, 치카코.
사체로 발견 된 도코로다 료스케와 이마이 나오코.
별개의 사건인듯 보였으나 금방 두 사건의 접점이 발견되고 합동 수사를 하게 되는데, 도코로다에겐 현실 속 아내와 딸 외에도 가족이 존재한다.
인터넷에서 만난 ‘어머니‘ ‘가즈미‘ ‘미노루‘에게 도코로다는 ‘아버지‘다.


사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처음 읽어본다.
모방범, 낙원, 화차, 크로스 파이어 등등 많은 작품이 있고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는데 난 이상하게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일단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두께에 표지가 신선했고, 제목과 커버 뒷면의 내용 또한 신선해서 구매하게 된 책.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냈고, 그 가독성은 가히 놀라웠다.
범인의 정체 또한 놀라웠지만 그럴 만 했다.
사실 어쩌면 제일 범행 동기가 확실하고 수긍될 만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밝혀내는 다케가미, 치카코 (실은 나카모토지만)의 따뜻함이 참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전이라면 반전인 가상 가족들의 정체도 놀라웠다.
책을 덮고 난 후엔,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을 읽었을때의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 덕분에 앞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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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안나
알렉스 레이크 지음, 문세원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크라운 가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사회상을 보여준 책


워킹맘인 줄리아가 하나뿐인 딸 안나를 픽업하는 데 30분을 늦고 만다.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되는 마녀사냥.
#무자격 엄마로 도배되는 SNS, 이미 틀어져버린 사이에 더는 돌이킬 수 없게 아내를 배척하는 남편.
아무런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진 안나는 거짓말처럼 일주일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진정한 공포는 그때부터다.


표지가 시선을 끌어 펼쳐 본 첫 장부터 문체가 끌어들이는 힘이 대단했다.
범인의 관점, 줄리아의 관점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중반부가 되면 범인의 가닥이 잡힌다.
당연히 범인은 이럴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수고 반전을 맞게 되는데 그게 참 경악스럽다.
읽는 도중 너무 화가 나 욕이 나오기까지 했지만 그만큼 흡인력이 굉장하다는 방증.
오랜만에 읽은 영미계 추리소설인데 참 좋았다.
알렉스 레이크는 필명으로 우리나라엔 처음 소개된 작가라는데 얼른 새로운 작품으로 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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