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쟁이를 변화시킨 7명의 위인들
양태석 지음, 양은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 제목을 보고는 말썽쟁이 일곱명이 위인 일곱명을 만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읽어보니 말썽쟁이 예담이 한 명이 일곱명을 다 만나고 다니는 것이더군요.^^

 

예담이는 그냥 말썽쟁이라기 보다는...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짓말부터 시작하여 숙제 베끼기...

그러한 예담이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까봐 처음엔 걱정했는데, 에피소드가 늘어날수록 예담이가 걱정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비겁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잘못이 뭔지도 모른채, 거짓말과 핑계로 반복되는 예담이의 일화...

그래서 예담이에게 필요한 일곱가지 덕목을 대표하는 위인을 만나는 장치로 <판타지>를 이용한 작품이지요.

 

회오리 바람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위인을 만나는 예담이를 따라다닐 어린 독자들도 예담이와 나란히 선 기분으로 위인을 만나겠지요?

 

첫번째 체인지 - 용기 - <어려운 일일수록 용기를 가지고 당당히 맞서라!>

두번째 체인지 - 정직 - <정직한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다!>

세번째 체인지 - 믿음 - <믿음이라는 씨앗에서 진정한 우정이 싹튼다!>

네번째 체인지 - 책임 - <맡은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 일을 끝내라!>

다섯번째 체인지 - 사랑 - <사랑은 아무리 많이 퍼내도 줄지 않는 마법의 샘물이다!>

여섯번째 체인지 - 노력 -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다!>

일곱번째 체인지 - 실천 -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예담이가 누굴 만났는지는 비~밀. 궁금하시면 전국 유명 서점.....^^)

 

글을 쓰신 양태석 작가님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셔서 그런지... 욕심도 많으셔서 7명의 위인으로 그치치 않고,

한 테마가 끝나면 그와 비슷한 사례와 일화를 들어 다른 위인도 거론하고 있네요.

친절하셔라~~~

 

책을 덮고,

아이들은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수많은 상황에 부딪히고, 그 상황에 대처하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이 정정 당당하게 그 상황을 대처하길 바라지만 그건 어른도 번번히 어려운 일...

자칫 비겁한 거짓말도 하고 남을 믿지 못하고, 무책임한 일을 하고, 남의 일에 무관심하고,

시도도 하기 전에 핑계거리를 찾고, 게으름을 피울 때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의 순간적인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은서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주인공 예담이와 여행을 하면서 "내가 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스스로 할 것 같아

일일이 잔소리로 변화시키려는 엄마 대신 큰 일을 하게 될 이 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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