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이 우리 반 반장입니다 - 2025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집 북다 청소년 문학 3
장아결 외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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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세계문학전집을 좋아해서, 성인이 된 지금도 세계문학전집을 차근히 읽으며 신간과, 오래된 스테디셀러를 계속해서 읽고 있었고, 또 읽은 것 중에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도 있었다. 예를들면 조지오웰의 1984같은.

을씨년이 우리 반 반장입니다.

저자 장아결, 조웅연, 천가연, 최혜영, 강지윤

출판사 북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2025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집인

을씨년이 우리반 반장입니다를 만나보게 되었는데, 글쓰는 지금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때라 그런지 시험기간 끝난 학생들이 읽어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집에서 유독 재밌었던 두 가지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첫번째 소설은 장아결 작가님의 [믿을 만한 어른]인데,

개인적으로 이 소설이 마음에 들었던건 현실적으로 모든 가정이 전형적인 드라마처럼 화목하고 자녀에게 충분한 관심, 시간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닌점을 담은 점이 좋았다.

주인공인 경채는 아버지의 사업은 힘들어졌고, 어머니는 이모의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이전에는 유복했었으나 집안 경제가 이전보다 힘들어진 상황에 처해져있었다.

그리고 부모님은 자주 돈돈하며 경채 앞에서 싸웠고, 경채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해보인다.

그러던 중 집이 힘들어졌을때 돌반지 등등 갖다 팔며 같이 판 불상이 (*불상은 할머니가 경채의 증조부에게 상속 받은 것으로, 경채 아빠, 경채 작은 아빠에게 한 쌍의 불상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작은아빠가 감정을 받아보니 몇억씩 한다는 소식을 알리고, 경채의 부모님은 끌탕을 하는데 우연히 경채는 붕어빵 집 옆 작은 골동품 가게에서 우리집 불상!을 만난다.

불상을 다시 사오면, 우리 집을 다시 일으켜세울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돈돈하는 부모님을 돕고 싶기도 하다가 막상 또 부모님의 경제관념에 실망도 하는데

이런 딜레마와 생각의 전환이 청소년들에게 경채를 공감하게도 하고, 생각할 거리를 주기도 할 것이라 생각되서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골동품 가게에서는 어른(보호자)가 같이 와야지만 팔겠다는 입장이라, 경채는 믿을 만한 어른!을 찾고 부탁하기 위해 학교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도 해보고 하는데 조력자를 쉽게 구하진 못했다.

믿음직한 조력자를 구하는 방법은 청소년 소설이다보니 결과적으론 스무스하게 진행되긴하는데, 성인의 눈높이에서 보기엔 약간의 비약이 있다. 그래도 독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옳은 방향으로 제시하려는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두번째 소설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최혜영 작가님의 [을씨년이 대관절 뽑히는 이야기]인데

문해력이 이슈가 된지 한참인 요즘, 코믹하기도 문해력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재밌었다.

전체적으로 단편집이기에 계속하여 교과과정 공부로 바빴을 청소년 친구들이

간단히 머리 식히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장편보다 부담이 적고, 위에서 내가 소개하진 않았지만 학교안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루는 부분도 있기에 재미를 느끼거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딜레마를 주고, 풀어가는 과정이 청소년 소설의 묘미라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정말 추천할 만 하다.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 없을까? 우리 애 읽힐 책 없을까? 할 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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