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경제학
토스.박민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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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책이 참 재밌게 느껴지고 있던 요즘, 좋은 기회로 <미식 경제학>을 서평단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책은 길쭉하게 생겼는데, 굉장히 가벼웠다.

나처럼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 읽어보고 싶은데, 짐이 되는게 싫어요 하는 분들께 추천!

내추럴 와인, 핫플레이스 등등 키워드별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 중 내가 가장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 된 키워드, 챕터는 오마카세였다.

오마카세 테이블 구조와 경제의 상관관계는 사실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오마카세는 코로나 시기때부터 워낙 핫했고, 나 또한 (고가의 오마카세는 부담스럽기에) 가성비 오마카세는 가본적이 있어서 내 흥미를 끈 챕터이기도 했다.

✅오마카세가 흥하는 이유

사실 이전에는 SNS에 오마카세 다녀온걸 기록 내지는 자랑하는게 오마카세가 흥하게 된 이유중 비중이 가장 크지 않을까 했었는데,

[개인적인 식문화로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 잘 맞는다]라는 내용에 깜짝 놀랬다.

처음엔 '(메인 음식이 큰 접시에 나오면 덜어 먹는게 아니라) 내 접시에 받아서 먹어서' 개인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옆 사람과 내가 받는 음식이 똑같고 양도 똑같은 데다,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 음식이 나오니 공평하다는 생각] 부분에서 '와!' 하고 놀랬다.

오마카세와 공평에 대하여 깊게 생각 해본적이 없었는데, 공평하다는 심리가 개입된다는 점이 참 놀라웠다.

그리고 현대인이 공평을 셈하는 부분에 있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자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오마카세 테이블 구조의 비밀

오마카세의 다찌 테이블이 더 맛있는 음식 제공, 매장의 운영비 절감이라는 셰프의 고민을 상쇄 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신선했다.

나는 단순히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고, 고객에게 바로 전달을 위하여' 그리고 '고객에서 볼거리등을 제공함으로써 오마카세의 가격이 고객에게 이해되게끔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셰프의 고민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 내가 업장을 차리는 셰프여도 다찌석은 굉장히 매력적인 구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에 관한 챕터도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다큐는 종종 많이 봤고,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단어는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챕터에서는 단순히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를 넘어서 프라이싱 파워, 노동자의 임금까지 내용을 다루는데 너무 무겁지 않되 내용 전달이 잘 되어서 좋았다.

프라이싱 파워 라는 단어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모 전자제품 브랜드가 생각나기도 했다.

실제로 프라이싱 파워는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노동자의 임금.. 나 또한 노동자의 입장이기에 임금은 중요한데, 단결력이 아주 센 작은 단위의 노조가 우위에 서게 된다는 내용이 신선했다.

단결력보다는 인원수를 더 우선으로 생각했었는데 단결력, 단합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은 중립적이지 않다는 말이 나에게 '이 인플레이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하는 면에서 큰 경각심을 주었다.

이 책을 읽고 사회 모든 현상, 트렌드에 다 경제학이 기반한다는점을 다시 한번 느꼈고, 경제학을 잘 안다면, 다음 트렌드를 예상하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트렌드를 잘 안 다면 이를 활용해서 투자하면 나의 지갑 사정에 도움이 되리라 ㅎㅎ

그리고 경제학은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또한 이 책은 나도 쉬는 날 중간중간 드라마 잠시 보면서 쉬엄 쉬엄 읽어도 거의 다 읽을 수 있을정도로 쉽게 쓰여져있다는 점, 굉장히 쉽게 풀어 쓰여있되 전달력있게 내용을 전달한다는 점이 장점인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토스팀에서 펴낸 책들의 공통된 장점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토스에서 펴낼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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