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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여주는 경제학 - 인생 고민, 경제학에 묻다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0월
평점 :

경제학, 경영학..
내 전공과는 사뭇 멀고 말만 들어도 어려워 보이는 학문이었는데
책 표지에서부터 "경제학은 돈이 아니라 선택에 관한 학문이고 당신의 삶은 선택의 결과다" 라는 문구에 이끌려 서평을 신청하게 된 책이다.

PART1 알 수 없는 삶의 '이상 기후'해석하기 부분을 읽다 마태효과라는 말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는데, 너무나 함축적이면서 잘 지은 명칭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많은 효과, 법칙들이 나오는데 다 읽은 지금도 마태효과라는 말은 잊혀지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은 최근 다큐를 통해 정말 많이 접한 단어이다. 다만 나는 실생활 속에서 <인플레이션에 휩쓸리는 '나'>는 느꼈어도 살아남는 법이란... 잘 몰랐었는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서의 답이 너무 좋아서 밑줄을 쳤다! 밑줄 친 부분은 요약이고, 해당 챕터는 두고 두고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격 책정의 비밀 : '미끼 상품'의 함정
와 이 부분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다. 예시도 정말 좋았고, 미끼 효과에 대한 설명, 무엇보다도 판매자가 애초에 '미끼'를 팔 생각이 없었다는 부분을 읽고 나도 모르게 '허!' 하고 탄성이 나왔다.
더 나아가 가격의 미끼란... 미끼가 존재하는 한, 소비자들은 언제나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며 저렴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설명을 보고 '정말~~ 내 얘기다!!!' 라고 생각했다.
얼마전, 친구의 연애 상담을 듣고 '나는 정말 연애 상담에는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혼자 생각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귀인 편향을 읽고, 지난날 연애 상담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를 너무나 잘 깨닫게 되었다!
친구는 친구 바깥에서 연애가 힘든 점을 찾고 있었던 것이고, 나는 친구에게서부터 문제점을 찾고 있었던 것!!!
해서 다시 한 번 이 책의 특장점이였던 찰떡 같은 사례 제시에 감탄했다.

귀인 편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편향을 다룬 6장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의 경제적 편향 파트는 ‘나는 편향에 치우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 해서 두고두고 다시 열어서 보려고 북클립을 끼워두었다!


전체적으로 경제학에 문외한이였던 내가 읽어도 술술 잘 읽히고 이해도 잘 되어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이 책을 많이 읽고, 출근길 커피 한 잔과도 같이 했던 책이다.
이 책만으로 경제학에 대해 통달했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이 책은 문외한에게도 경제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경제학이 재밌는 학문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 점이 너무나도 장점인 책이다.
더불어 재테크에 관한 책은 나 또한 여러권 읽어봤었는데, 이 책은 재테크 책과는 정말 다르다. 그래서 더 재밌다.
나처럼 재테크 책은 여러권 읽었는데,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싶고, 혹은 더 넓은 의미의 재테크를 위해 경제학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무척이나 추천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