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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팡세 - 지성을 찾아 떠나는 유럽 인문 오디세이
강재승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유럽 11개국 11,000km를 300만원으로 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며 책을 접했다.
사실 유럽여행에 관한 일반적인 서적은 많으나 주로 일반 여행자들을 위한 실용서인데 이 책은 여행을 통해서 그 나라의 문화, 역사, 사상, 철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인 것 같다.
감히 나로써는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의 접근이며 유럽이란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 자체부타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인문학을 주제로 무거울 수도 있고, 300쪽이 넘는 분량으로 자칫 지루할 만한데도, 인상적인 사진이 간헐적으로 보이며 수필인듯, 소설인듯 써내려가는 문장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여행을 못한 내가 이렇게 유럽 11개국을 여행한 여행자의 글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하게되고 진정한 여행이란 뭘까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반복된 일상이 지루하고 바쁜 일상이 힘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