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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리셋 - 모든 성공은 좋은 기분에서 시작된다
알리 압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생산성을 높이고는 싶은데.
"성공하고 싶다면 더욱 더 간절해야 해."
"간절함이 부족해서 실패한거야."
놉!
<기분 리셋>의 저자, 알리 압달은 간절함에 반기를 들어줍니다.
사실 저는 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미루다 놓쳐버린 일들을 간절함 부족으로 치부해버렸었어요.
'내가 간절함이 없네.'
그런데 아니라니! 눈을 다시 비비고 자세를 고쳐 앉아 책을 정독해 봅니다.
'생산성'이란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당 생산량을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내가 해내는 일의 성과겠죠.
그런데 그게 참고 한다고, 그냥 한다고 느는 게 아니란 말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바로, 기분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첫 번째 생산성 향상 방법은 일을 놀이처럼 하는 겁니다. 역시 재미있어야 하죠. 재미는 놀이만한 것이 없고요.
일을 놀이처럼 한다면?
지루할 겨를이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다 큰 어른이 일을 어떻게 놀이처럼 한답니까? 어떻게 노는지 조차 잊어버린 서글픈 어른이라면, 놀이 대장에게 그 방법을 배워봅시다.
놀이 대장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여기서 놀이 킥 하나 들어갑니다. 아이들의 놀이를 잘 지켜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어요. 바로 역할 놀이입니다. 지금의 자신이 아닌 제 2의 인물이 되는 것이죠. 그것이 엄마, 아빠일 수도, 슈퍼 히어로일 수도, 상상의 인물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인격체라는 건 동일합니다.
우리 어른도 할 수 있습니다. 잠시 잠깐동안 다른 인물로 변신하여 일을 해내는 모습, 좀 재미있지 않나요? 저도 종종 해봐야겠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데, 아직 힘들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 힘을 가질 차례입니다. 통제력을 가지는 거예요. 통제력은 선택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선택권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요?
상황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과정의 주인이 되면 된다고 저자는 말을 합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구절!
이제부터 저는 통제를 벗어난 상황을 만나면 과정의 주인이 되기를 꼭 떠올릴 예정입니다.
그래도 좀 부족하다 싶으면 사람으로 좀더 끌어올려봅니다. 함께 하는 사람, 조력자의 쾌감을 활용해 나도 상대도 윈윈이 되도록 사람과 함께 하는 겁니다.
그 외에도 꽤나 많은 방법들이 책에 등장합니다. 생산성 전문가다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방법들은 당장 적용하고 싶어집니다.
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에 남겨둔 저자의 의도!
저자는 생산성 과학자처럼 일치 실험을 해보라 권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하려 하기 보다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내는 겁니다. 했을 때 더 기분 좋게 성과를 올려주는 방법을 선별하여 적용하는 거죠.
역시 직접 해봐서 고르는 것만 한 것이 없습니다.
이 책에는 생산성과 관련된 아주 많은 실험과 방법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나에게 맞는 하나만 만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겠죠.
독서도 재미있게, 그 많은 방법 중에 나에게 딱맞는 방법을 찾는 탐험가처럼 이 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싶으신가요?
우선 기분부터 리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