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의 세계사
올댓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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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뒹굴고 싶은 연말, 꼭 읽고 싶은 책이 나왔다. 인류 역사를 훔쳐본 침대 이야기, 초반부터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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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힘 문화와 역사를 담다 2
박찬승 지음 / 민속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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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생각하며, 그러면서도 학자로서 역사의 실상을 차분히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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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 - 조선 선비 최부와 떠나는 뜻밖의 중국 여행 처음 만나는 고전
강창훈 지음, 허현경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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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다 읽고 책 표지를 보니 부제 속에 '뜻밖의 중국 여행'이란 말이 눈에 띈다. 

맞다. 뜻밖의 여행이라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펼쳐졌고, 

조선 선비는 그걸 깨알같이 기록으로 남겼다. 

그 기록을 아이들 수준에서 풀어냈으니 귀한 책이다. 


바다에 표류한다는 게 아찔한 경험인데, 

조선 선비와 일행은 어찌 어찌 하여 살아남았고 

당시 사신들도 가보기 힘들었던 중국 강남 지방을 둘러보는 행운을 만났다. 


옛날사람들이 선물로 옷을 벗어 주었다는, 지금과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와신상담 같은 중국 고사도 곁들여져 있다. 


우리나라 옛 책 중에 이런 표류기가 있는 건 어른들도 잘 모를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원문으로 접하면 빡빡하고 어려운 느낌이 상당할 텐데, 아이들 책이라 쉽고 흥미롭게 술술 넘어간다.

다만 중국과 조선의 사대 관계에 대한 설명이 약한 느낌이 들었다. 조공책봉, 사대교린은 어려운 개념이지만 오늘날의 외교와는 아주 다르기 때문에 설명이 더 필요하다. 명나라 황제를 뵈러 가는 대목이나 사신들을 만나는 대목에서 잠깐 짚고 넘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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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펑쯔카이 지음, 박지수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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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미있는 그림들이 실려 있어 전시회장을 거니는 것 같다. 게다가 도슨트의 설명처럼 굉장히 쉽게, 강의하듯 설명되어 있어서 읽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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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을 열어라 - 좌충우돌 고려 사람 조선 적응기 조선 시대 깊이 알기
손주현 지음, 이해정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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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는 개항을 다룬 책인가 생각했는데, 부제를 보니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이행을 다뤘다. 

아이들한테는 고려사도, 조선사도 어렵고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이행은 더욱 먼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학계에서는 각 시대사와 두 시대의 비교에 대한 연구가 깊이 있게 다뤄지고 흥미로운 이면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아이들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교과서의 건조한 서술을 벗어나 이야기로 풀어 낸 노력이 놀랍다. 스토리 곳곳에는 청요직을 비롯해 어려운 용어도 보인다. 그러나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고, 책장을 넘기게 한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 페이지가 들어 있는데, 일러스트 비중이 커서 훨씬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아이들은 이 정보 페이지에 있는 내용만 기억하고 넘어가도 될 것 같다. 

요즘은 학습량은 줄이고 흥미를 높여 주는 게 중요한 추세다.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 교체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남는다면 그걸로 족할 것 같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고려와 조선을 비교하는 내용이 많이 눈에 띄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성들에게 왕조 교체는, 더구나 조선 초기에는 별 의미 없었을 듯하다. 유교가 생활에 뿌리 깊게 내리는 것도 16세기 이후부터라 백성들이 유교 국가가 됐다고 얼마나 실감했을까 싶다. 

조선을 고려와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이 시리즈에 이어 고려 시대 시리즈도 나왔으면 한다. 고려는 좀 더 역동적인 내용이 많을 거라 기대된다. 몽골에 굴복하지 않다가 침략을 받았다는 서술이 정보 페이지에 있는데, 몽골 침략은 그렇게 간략히 넘어가기 힘든 주제다. 조선도 왜란, 호란 같은 큰 전란을 겪지 않았던가. 고려 시리즈가 나온다면 비교해 가며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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