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붓꽃>은 삶과 희망, 존재의 영원한 순환에 대한 감각을 깨운다. 정원에 꽃이 피어나기까지의 일시적이면서도 순환적인 생명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식물과 인간을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목소리를 구별하며 작품 곳곳에 언어로써 움직임이 경험된다. 삶과 희망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를 통해 영원한 본질의 존재성을 말해주는 시들을 통해 수용을 배운다.하루하루 삶의 열매를 통해 메세지를 얻는 오늘을 살게 하는 시를 만났다.
설의 맛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머릿 속에 그려지는 이미지의 재미이다. 그래서인지 자극적인 소설은 피하게 된다. 이 소설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호기심을 유발할 뿐 아니라 책을 덮으며 헉! 아! 를 외치는 반전도 있다.조용한 우리들의 인생 1963 ~ 2019이 소설은 반공을 국시(國是)로 삼던 1960~1970년대 시절의 성장기를 시대 흐름에 따른 삶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로 지금은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 ‘샛별클럽’ 10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빨갱이간첩단유신체제독재정권국가폭력..비합리적인 사상의 희생양이 되거나 편승 또는 저항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까지 이어지는 그들은 그 유명한 우리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부모세대의 젊음은 지금의 젊음과 비교할 수 없는 확고한 신념들이 있었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의 삶은 그렇게 단단했다.‘샛별클럽’의 10명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한번도 10명의 완전체로 모인 적이 없다. 각자의 인생이 있고 그 인생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간다. 그래서 그 방향의 키를 어떻게 잡고 가느냐는 너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