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사냥 비법 북멘토 가치동화 66
이경순 지음, 양양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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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연한 수채화로 칠한 알록달록한 표지에 어울리지 않는 '사냥 비법'이라는 제목.

서평 코너에서 [북멘토]에서 출판한 [오로라의 사냥비법]을 발견했을 때, 제목과 표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서평 신청을 했어요.

배송 온 책은 연한 수채화 일러스트로 가득한,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 저학년 친구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주인공 까미는 시간 사냥꾼으로 사람의 시간을 사냥하며 살아가는데, 제가 상상하는 시간 사냥꾼은 남의 시간을 빼았는 존재인 만큼 좀 더 사냥꾼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무시무시한 느낌 인데 까미는 본인의 입으로도 말했든 '동그란 얼굴에 눈도 코도 입도 있어서 아주 귀엽게 생겼다'라니 설정부터 호기심이 일었어요.





까미는 사냥 실력이 형편없어 늘 굶주리는 시간 사냥꾼입니다.

어느 날 에너지가 바닥나 사라지기 직전이었던 까미는 우연히 만난 오로라에게 도움을 받고 그로 인해 흑백인줄만 알았던 세상이 갖가지 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시 흑백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까미는 오로라의 사냥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오로라를 따라다닙니다.

쉽게만 생각했던 오로라의 사냥 비법은 단순히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까미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사냥 실력을 향상시키고, 시간 사냥꾼으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시간 사냥꾼이지만 사냥꾼들 사이에서 꼴찌인 가장 낮은 등급인 까미.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오로라를 따라다니며 사냥 비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까미의 모습을 통해 현재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까미가 오로라의 사냥 비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볍게 읽는 동화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예상 외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어린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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