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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털어라! : 지리편 ㅣ 편의점을 털어라!
이재은 지음, 왕지성 그림, 문경수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예전의 학교 앞 문구점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익숙한 공간이 편의점이지요.
저희 아이도 한 달 용돈을 편의점에서 다 사용하다시피 할 정도로 자주 가더라구요.
서평 코너에서 [북멘토]에서 출판한 [편의점을 털어라 지리편]을 발견했을 때, 세계 지리에 그다지 관심 없는 아이도 편의점이 매개라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평 신청을 했어요.
배송 온 책은 대충 넘겨만 봐도 확 끌릴 만큼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책이었는데 제 예상대로 배송 오자마자 '편의점을 털어라'라는 제목을 보더니 얼른 들고 가더라구요.
해솔이는 산책 중 바닷가 마을 절벽 위에 새로 생긴 GG편의점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달려가는데 GG편의점은 진열대 위에 대륙 이름이 적혀 있고 판매하는 상품도 다른 편의점과는 달랐습니다.
GG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이 편의점에서는 주문한 상품에 대한 지리 정보를 다 알게 된 후에만 먹을 수 있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삼각김밥의 재료가 있는 아시아 태평양으로 떠납니다.
해솔이는 먼저 김과 쌀의 주산지인 아시아로 가는데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대륙으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세계에서 김을 상품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우리 나라 주변에서만 김을 생산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한, 세계에서 쌀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쌀이 처음 재배된 곳도 중국의 양쯔강 유역이라 는 사실과 쌀 농사에 적당한 기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편의점을 털어라 지리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 상품들의 재료가 전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지구촌 사회가 개인, 사회, 국가, 그리고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한 부분의 변화가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산뜻한 컬러의 일러스트와 함께 술술 읽어내려가다 보면 저절로 세계 지리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권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