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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흔을 위한 마음 챙김 - 인생 절반쯤 다시 살펴보는 인생관 5가지
박혜정 지음 / 이너북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릴 때는 서른이 되기 전까지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어요.
그 때는 서른이 되면 뽀글머리 펌을 한 아줌마가 되어야 하는줄 알고 어떻게 해서든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서른을 지나고 마흔이 되어도 제 생횔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변한게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여전히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철없는 어린애였어요.
어릴 때, 한두살 위의 언니들이나 오빠들을 보면 한참 어른인것 같은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 보면 어린아이 그대로인 것처럼 말이에요.
[이너북]에서 출판한 [요즘 마흔을 위한 마음 챙김]을 발견했을 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여전히 철이 없는 제 모습을 돌아보며 다른 분들의 마흔은 어떤지 궁금해져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요즘 마흔을 위한 마음 챙김]을 읽으며 참 좋았던 점은 소소하고 일반적인 마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몇몇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이야기 중에 자녀에게는 잘 해주지만 다툼이 잦은 부모님과 자식들을 위해 헌신 하셨지만 정작 본인들의 삶은 없었던 시부모님, 본인들의 행복을 1순위로 두고 계신 친구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부모님 덕분에 본인만 챙기면 되는 부담없고 아주 가벼운 삶을 살아가는 친구의 모습에서 본인들의 행복을 1순위로 챙기는 모습이 자식을 위하는 배려의 또다른 모습일지 모른다는 말이 깊이 와 닿았어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바로 '마음 챙김'인데 마음 챙김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자기 자신과의 소통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마음 챙김은 단순히 명상이나 심호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관찰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불안,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흔을 맞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