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2024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인공지능의 활약을 접하며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평 코너에서 [사이언스북스]에서 출판한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과서 2]를 발견했을 때, 인공지능에 대해 궁금하긴 하지만 이제껏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 없었다는 생각에 얼른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은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에서 기획한 책인데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HK+인공지능인문학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문학과 인공지능의 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과서 1]에 이어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확장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과서 1]에 등장했던 인공지능 테스트인 튜링테스트에 구글어시스턴트와 챗GPT가 통과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학년 대상인 만큼 1권에 실려 있던 내용에 좀더 심화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정의 외에 사람이 눈, 코, 귀를 통해 정보를 입력받는 것처럼 카메라, 센서, 마이크를 통해 정보를 입력 받는다는 내용이 추가되었고 퍼셉트론에 대해 실려 있네요.
1958년 미국 IBM 사에서 뇌의 기본 단위인 뉴런과 같은 것을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퍼셉트론알고리듬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핵심 원리를 다루는데,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찾아내고 그 패턴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마치 우리가 문제를 풀 때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특정 문제를 해결할 때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림 기법이나 원하는 대상등에 대한 많은 양의 자료를 분석해서 그림을 그려내는 인공지능 그림 그리기 기술인 딥드림, 인공 지능 로봇이 내 사진을 인식하여 잠금을 풀 수 있도록 하는 인공 지능 보안기술체험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활동들이 실려 있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과서 2]는 어린이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히 기술적 발전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인공지능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을 윤리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