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 - 환경보호 같이쑥쑥 가치학교
신은영 지음, 주민정 그림 / 키즈프렌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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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키즈프렌즈]의 [ 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는 귀여운 그림과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사실 저도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환경 문제가 그다지 깊이 와 닿지 않았어요.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내가 환경을 위해 샴푸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진 샴푸는 사람이 사용할테니까 차라리 내가 사용할래."라는 말이 있었는데 묘하게 설득당했다고 할까요?

그 전까지는 나름 환경에 신경 썼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포기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내 아이에게 오염된 환경을 물려준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지금은 가급적이면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저희 아이들은 예전의 저처럼 환경문제에 대해 크게 경각심을 갖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는 그나마 말을 듣는 척이라도 했던 아이들이 요즘에는 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도 마스크를 절대 쓰지 않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살다시피 하는데다 편도가 붓고 열이 심하게 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미세먼지 속에서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놀다 목이 아프고 열이 펄펄 나는 유찬이와 유정이를 보고 느끼는 게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이걸 거울효과라고 해야 하나요?


사실 마스크를 쓰고 뛰면 너무 힘들다는 것도 알고, 환경문제가 아이들 탓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터전인 지구를 지켜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환경 보호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지만 하나 뿐인 지구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다 보면 언젠가 찬란한 미래가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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