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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튤립 가든
김소윤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서평 코너에서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출판한 [옐로 튤립 가든]을 발견했을 때, 최근 정소년소설을 읽는데 재미가 들린 아이가 생각나 얼른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은 화사한 노란 튤립이 가득 그려진 예쁜 표지가 눈을 사로잡는 책이라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날개부분을 보다 작가님이 2010년에 태어났다는 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응???????"
덮으려던 책을 다시 펼치고 봐도 저희 아이와 같은 나이라니 와우!
얼마 전에도 중2 작가님의 책을 읽었는데 요즘 아이들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예전에도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이 있었는데 지금처럼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출판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몰랐던 것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작가님의 나이를 알고 읽었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모르고 읽었다면 일반 작가님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잘썼어요.
학생들의 세계를 쓴 소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보고 체험한 것이니만큼 어른들이 쓴 글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돠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생각도 더 와닿는 것 같아요.
학업때문에 숨쉴틈도 없는 세계에서 마음을 붙일 유일한 장소로 버려진 작은 정원을 선택한 주은이.
그리고 그 곳에 나타난 윤호와 고양이.
수험생의 길로 접어든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어 글을 썼다는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어린 나이지만 혼자만의 만족이 아니라 타인을 우;해 글쓰기를 한다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어요.
한 명 한 명 등장인물이 늘어나게 되는 과정과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을 세세하게 알려 주기 때문에 본편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저희 아이는 책에 등장하는 "아지트"를 굉장히 부러워 했어요.
앞으로도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