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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맘의 무염 저염 유아식 - 입맛은 살리고 건강을 채우는
율아맘 김시연 지음 / 북스고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유식을 아주 늦게 시작했어요.
아이 건강상태 때문에 늦게 시작한 것도 있고 잘 몰라서 늦게 시작한 것도 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한 편인데 잔병치레가 많은 것을 보면 어릴 때 제대로 먹이지 않아 그런 것 같다는 자책감이 들곤합니다.
서평 코너에서 [북스고]에서 출판한 [입맛은 살리고 건강을 채우는 "율아맘의 무염 저염 유아식]을 발견하고는 서평 신청을 하고 싶은데 유앗ㄱ 먹일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다행히(?) 제 순서까지 돌아와서 기쁜 미음으로 서평 신청을 했답니다.
배송 온 책은 어른 대상의 요리책 저리가라 할 만큼 다양한 요리가 실려 있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식재료로 다양하게 요리한 음식을 먹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더라구요.
조금만 더 간을 하고 조금만 더 응용을 하면 어른 들이 먹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채로운 요리들이 실려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은 감칠맛을 낼 수 있으면서도 간단하고 빠르게 유아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채소육수 대신 시판 채수팩, 배 대신 시판 배도라지즙 이런 식으로 응용을 하셨어요.
저희 아이 어릴 때, 좋은 것만 해 주고 싶다는욕심에 재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사용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할 때 바로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때부터 재료 손질에 들어가다 보니 아이는 배고파서 기절직전에야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리 손질해두고 재빠르게 차려 줘야 하는게 맞는데 좋은 것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아이를 너무 힘들게 했어요.
와~ 아이한테 가지를 먹일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가지토마토 밥이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할 거 같더라구요.
가지라는 식재료 자체가 별 양념을 하지 않아도 좋은 맛을 내는 재료인데 생각도 못했네요.
그 다음은 청경채 돼지고기 덮밥, 소고기 가지 덮밥 등등 등장하는 요리마다 어른이 먹어도 맛있겠다 싶은 음식들이라 보면서도 즐겁더라구요.
요리 하단에 팁으로 어른이 먹을 때는 어떻게 간을 더하면 좋은지 나와 있어서 유아식과 일반식을 함께 차려 내기 펺겠다 싶었어요.
얼마 전까지 아이가 먹을 음식과 어른용 음식 두 가지를 차려 내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이 책에 나온 팁대로라면 유아식에 간만 좀 더 하면 되는걸 미처 몰라서 고생했네요.
이 외에도 국이나 전 , 반찬, 간식에 이르기까지 이 책 한 권이면 유아식은 물론 일반식에 들어가도 걱정이 없겠다 싶었어요.
유아식으로 인해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거창한 재료 없이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메뉴들을 뚝딱 만들 수 있는 마법같은 요리책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