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도그 다이어리 2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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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멍멍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인간 세상의 모습을 쓴 책 [도그 다이어리]는 스릴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과 배우이자 성우이며 어린이 책 작가인 스티븐 버틀러의 합작품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동물의 시점에서 본 책으로 '전사들'시리즈가 있는데 묵직한 전사들과는 달리 진지함 1도 없는, 정신없이 유쾌한 책입니다.

제임스 패터슨은 유명한 스릴러 작가인데 스티븐 버틀러와 유머코드가 찰떡인 것 같아요.





읽다보니 2권이었네요.

1권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멍멍이 주니어가 1권에 나온 듯한 '복종훈련'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니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니어는 힐스 빌리지 유기견 보호소에 있을 때, '쭈글쭈글 할머니'라는 개로부터 '인간들한테는 '멍절기간'이라는 게 있는데 '치치 감사절'(추수 감사절)부터 산타 개로스라는 덩치 크고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가 찾아오는 날까지 한 달 가까이 아~ 주 정신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 날 부터 주니어가 사는 집에도 '멍절기간'이라는 말이 들려 옵니다.

인간의 명절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주니어는 좌충우돌 일을 저지르기 바쁩니다.

그리고, 개리스마스에 오는 수염 덥수룩한 응가대장 아저씨로 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니어의 모습은 눈물겹습니다.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도 똥쟁이 산타 개로스를 물리쳤다는 생각에 뿌듯해하는 주니어.

비명이 절로 나올만큼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주니어와 함께 사는 가족들이 가엾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주니어가 쫓겨나는 거 아닐까 걱정스러웟어요.


이 책은 주니어의 입장에서 쓴 일기인 만큼 멍멍이의 언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다른 말은 대충 알겠는데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방'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책 뒷편에 '멍멍어 사전'이 있길래 봤더니 바로 '욕실'이었어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책이라 4억부 이상 팔렸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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