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사실 저는 수달과 해달이 같은 동물인줄 알았어요.
이 책을 보자마자 언젠가 해달이 배 위에서 조개를 깨먹고 심지어 최애 돌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기사를 읽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생각나 서평 신청을 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 수달과 해달은 다른 동물이었네요.
이 책은 귀여움 한도 초과인 꼬물이들이 잔뜩 등장하는 수달 가족이야기예요
수달은 물 속에서 살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키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어요.
3대에 걸친 수달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을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잘 때도 안고 자더라구요.
돌체와 라떼 사이에서 태어난 엄마 모카와 아빠 토피, 그리고 모카가 첫 출산 한 사둥이 버터, 솔트, 메이, 오뜨와 두 번째 출산 한 루이, 보스, 로즈, 캐모, 마일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거의 사진과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달 가족의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세세하게 기록하고 사진으로 하나하나 남긴 수달가족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려니 수달가족이 생활하는 동물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느낌이들 정도네요.
이 책은 오둥이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둥이가 먼저 태어나고 그다음음 오둥이를 출산 한 것이었기에 모카와 토피의 첫 만남부터 사둥이와 오둥이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기 수달이 너무 많아서 돌체와 모카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했나 싶었는데 모두 모카의 아기들이더군요.
수달은 물에서만 살 것 같았는데 담요 속에서 아기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수달은 멸종위기 동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키울 수 없는데 이 곳은 허가받은 동물원이기 때문에 가능해요.
뒷 부분에는 수형과 달누나가 수달가족을 돌보는 이야기와 둥이들의 성격 분석이 실려 있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는데 수형과 달누나가 수달가족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을 보며 동물을 키우는 것도 사람의 아기를 돌보는 것만큼이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달았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동물에 관심이 없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강추드려요.
검색해보니 1권도 있던데 얼른 주문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