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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의 기술 - 90%는 모르는 변호사의 실전 테크닉
현창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살면서 "고소"라는 단어는 저나 제 가족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상 일은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호의로 베풀었던 일을 악의로 되갚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호의도 받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법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위의 사건은 아는 판사님이나 변호사님, 검사님 모두 저희 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길게 끌거나 소송으로 번졌을 때 귀찮아진다는 것이 최대의 문제였어요.
서평 코너에서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고소의 기술]을 발견했을 때 예전에 소송으로 번질 뻔 했던 일이 생각나 꼭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고소에도 기술이 있다니 너무 궁금했어요.
이 책의 저자이신 현창윤변호사님이 8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 채널 [현변TV ]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나니 책을 읽기 전부터 신뢰감이 팍팍 들었어요.
'살면서 고소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당할 수 있다.'라는 말은 예전의 저였다면 들은 척도 하지 않았을 말이지만 지금은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저희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돈을 바라고 한 일이었지만, 누군가가 형사처벌을 목적으로 고소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벼랑 끝으로 몰리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가까운 친척도 변호사이고 아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알고 대비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억울한 수사나 재판에서 빨리 벗어나는 고소의 기술부터 억울한 범죄피해에서 벗어나고 보상 받는 고소의 기술 그리고, 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고소의 기술 등 정말정말 유용한 고소의 기술에 대해 알려줍니다.
법은 어렵고 멀기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상의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더우기 법조계 인맥이 든든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살았지만 실제로 겪어 보니 생각만큼 쉽게 풀리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잇는 실전 고소의 기술에는 스토킹이나 폭행죄, 사기죄, 업무 방해죄, 명예훼손죄, 도주 운전죄, 전세 사기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해 실려 있습니다.
아는 분 중에도 빌라왕의 전세사기에 휘말려 소송을 당한 분이 계시는데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그 분은 본인도 빌라왕에게 속았고 본인이 한 일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하셨지만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자각을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일이 벌어진 다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늦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법을 익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