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림자 가게 4 - 다가오는 어둠의 그림자 달빛 그림자 가게 4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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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신비로운 제목에 비해 무시무시한 표지는 서평 신청할 때마다 겁이 많은 저를 주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서평 코너에서 [길벗스쿨]에서 출판 된 [​달빛 그림자 가게 4]를 발견했을 때, 표지 때문에 여러번 망설이다 서평 신청을 했어요.


표지만 보고 골랐기 때문에 몰랐는데 배송 온 책을 보니 4권이었네요.

움직이는 지팡이 그림자를 읽는데 앞 권과 이어지는 것 같아 어쩌나 싶었는데 달빛 그림자 극장과 이어지는 이야기였네요.

4권부터 읽어도 괜찮았어요.


달빛 그림자 가게에서는 그림자를 파는 걸까?

어떤 그림자?

달빛으로 만들어진 그림자?

왜?????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제목만 보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 보네요.





달빛 그림자 극장에 등장하는 암랑의 이야기는 마음 아팠어요.

생김새 때문에 무리에서 쫓겨나고 영문도 모른 채 지하 감옥에 갇히다니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처음으로 다정하게 말을 걸어 준 재이에게 속았다는 오해를 하는 상황까지 생기다니 더 안타까웠어요.


이 책에는 [불안을 잠재우는 망상 그릇],[진실을 비추는 사이드 미러], [강한 힘을 주는 늑대]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불안을 잠재우는 망상 그릇]은 진지한 제목과는 달리 난데 없이 방귀 이야기가 나와 아이가 데굴데굴 구르며 읽었어요.


댄스부의 리더 로한의 방귀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솔루션으로 달빛 그림자 가게에서는 '싱잉볼 그림자'를 제시합니다.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의미의 악기인 싱잉볼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명상할 때 주로 쓰입니다.

싱잉볼을 통해 로한이의 방귀댄스 공포증을 잠재울 수 있었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셨던 이력을 가지신 작가님들의 책이라서인지 만화적인 재미가 있었어요.

이 책은 공모전 애니메이션 부분에 당선된 이야기를 동화로 다시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소재에 탄탄한 구성이라 아이도 저도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평소에 이런 류의 판타지 동화나 만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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