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 - AI 시대 최신 로봇기술의 모든 것
전승민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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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TV에서 로봇 '소피아'를 본 뒤로 한동안 로봇에 푹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에 로봇 강아지 '아이보'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가 출시 되었고, 아이보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반려견 노릇을 톡톡히 해 준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지만 아무래도 키우게 되면 돌보는 사람은 저일테니 좀 꺼려지고, 대신 아이보를 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이가 일어를 못하다 보니 아쉽지만 포기해야 했어요.


저와 제 동생이 어렸을 때는 가슴에 액정 화면이 달려 간단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걸어가는 로봇을 가지고 놀았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제가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 못 미치는 장난감이 대부분이라 좀 의아했어요.

남편한테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로봇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 돌아오곤 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의문이 풀렸어요.


서평 코너에서 [매경주니어]에서 출판한 [청소년이 함께 살아야 할 로봇과 AI]를 발견했을 때는 아이의 미래에 공존 할 수밖에 없는 로봇과 AI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아 서평 신청을 했어요.

여타의 AI에 관한 책과 비슷한 이야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배송 온 책은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새롭게 개발된 로봇의 기사 대부분을 제일 먼저 보도하셨다는 작가님의 책인 만큼 로봇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부터 풀어 놓으셨어요.

로봇의 개념부터 시작해 역사, 로봇의 종류, 로봇과 AI, 로봇과 윤리 등등 반가운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였어요.


책에 일본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오랜만에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로봇 연구는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전에 시작했더군요.

제가 어릴 때 로봇을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것이 별스럽지 않을 만큼 오래 전부터라 조금 놀랐어요.

어릴 때, SF나 로봇을 굉장히 좋아했던 만큼 이 책을 읽으며 로봇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아이한테 읽히려고 서평 신청을 했는데 제가 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 로봇과 AI가 융합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고 해도 여전히 인간이 주역이고 현재의 직업이 AI나 로봇에 의해 대체되기는 힘들 거라는 작가님의 견해에 AI나 로봇과 같이 살아가야 할 아이의 엄마로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오랫동안 과학 전문 기자로 몸담으시며 '로봇에 미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신 작가님의 책 인만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니 로봇이나 AI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쯤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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