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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종 지구 생물 신비한 생명 탐험 - 생물의 탄생부터 유전공학까지
이화 그림, 정완상 글 / 성림주니어북 / 2024년 10월
평점 :
요즘에는 화려한 일러스트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설정으로 가득한 과학 책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에 비하면 [성림주니어북]에서 출판한 [1400만종 지구생물 신비한 생명탐험]은 아주 소박한 책입니다.
이 책은 어릴 때 열심히 읽었던 만화 백과사전이 생각나는 책으로, 내용은 결코 소박하지 않은 책입니다.
이 책은 1부 동물, 식물, 곤충, 2부 사람, 인체의 신비, 3부 유전과 생명과학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먼저 간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상황을 설정 하고, 줄글 페이지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과 함께 확장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어린이 대상 과학책을 읽다 보면 과한 설정이나 일러스트 때문에 책 한 권을 읽고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손으로 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줄글은 생명과학 천재 로봇인 바이오캔을 중심으로 바이오피어, 바이오큐브로 구성된 생명과학 로봇 삼총사가 등장해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 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저희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다 보니 앞 부분을 제일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유전과 생명과학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비해 전혀 지루하지 않은데다 읽기만 했는데도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간다며 신기하대요.
아이가 먼저 읽고 제가 나중에 읽었는데 아이가 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야말로 술술 읽히는 책인데 읽다보니 지식은 덤으로 따라와요!
인체에 대해서는 초등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 책에 있는 내용만 알아도 중학교 때 영양과 소화 부분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이 4권이던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는 걸 보니 앞 권도 빨리 읽혀야 겠어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