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의사 엄마의 완밥 이유식 보감 - 쉽게 만들어 뚝딱 먹이는 건강한 이유식 202
권민진 지음, 민복기.김동진 감수 / 혜지원 / 2024년 9월
평점 :
아이를 친정 부모님께서 거의 다 키워주시다 시피 했기 때문에 이유식을 제 손으로 만들어 본 건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학교 다닐 때 가사 선생님께서 '이론을 다 알고 있어도 막상 아기가 생기고 이유식 할 때가 되면 동네 엄마들에게 물어 본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언제 배웠냐는 듯 생소하기만 하더군요.
[혜자원]에서 출판한 [한의사 엄마의 완밥 이유식 보감]을 받았을 때, 백과 사전 만큼 두꺼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이유식 책은 얇고 작아서 이 책도 그럴 줄 알았거든요.
이유식이란 아기가 모유나 분유와 헤어지는 시기에 먹는 음식이란 뜻으로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의 4단계를 거치는데 모유나 분유 같은 액체 음식에서 밥이라는 고체 음식으로 넘어가는 연습 과정입니다.
단순히 이유식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유식에 관한 이론부터 시기, 이유식의 기본 상식, 한의사 엄마가 알려 주는 이유식 체크 사항, 엄마들이 궁금해할 문답, 조리도구와 계량법, 냉동 큐브 만드는 법, 아기 경락 마사지 등등 이유식 본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알아야 할 많은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의사 엄마가 직접 쓴 책이다 보니 식재료의 궁합이나 식재료의 효능, 앙기를 위한 의학 정보 등 다른 책과 차별되는 부분들이 실려 있어서 아이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은 4단계로 나누어 실려 있는데 각각의 시기에 맞는 간식 만드는 방법도 실려 있어서 이유식 뿐아니라 간식까지 엄마표로 정성껏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유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싶을 만큼 알찬 정보와 요리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책에 비해 책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는데 초판 저자 인세는 결식아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된다고 하는 것을 보고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분께서 알차게 만든 책이니 만큼 이유식 책이 필요하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