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마켓 -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어윤정 지음, 이로우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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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서평 코너에서 [우리학교]에서 출판한 [빅뱅 마켓: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를 발견했을 때, 투명해 보이는 표지 색감이 너무 예뻐서 홀린 듯이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서평 신청을 할 때만 해도 서평 조건이 '그림보다는 내용 위주로'여서 당연히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송 온 책을 보니 그림책이 아니었네요.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림책만큼 색감이나 그림이 예쁜 책이에요.




지구인과 외계인이 거래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인인 제 입장에 본다면 외계인의 물건은 말할 것도 없이 신기하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외계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지구인의 물건이 신기하게 느껴질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지구인의 물건을 정말 신기하게 생각해요.

신기하게 생각하는데서 끝나는거 아니라 활용하는 방법도 와~~~! 소리가 절로 날만큼 신박해요.

몸에 눈이 서른 일곱개 달린 트랜보스 행성인 탱부가 알록달록한 셀로판지로 선글라스 옷을 만들었다고 할 때, 저렇게 예쁜 못을 만들어 입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글만 봤을 때는 왠지 좀 흉할 것 같았는데 넘겨서 일러스트를 보는 순간 감탄이 저절로 나왔지 뭐예요?


행성인 못지 않게 지구인들도 신기한 외계 물건에 눈이 번쩍 뜨고, 얼마나 서로의 물건이 신기하면 막사라사라 행성인은 너무 많은 물건을 사는 바람에 우주선이 한 번에 뜨지 못할 만큼 인기 있는 빅뱅마켓.

급기야는 온라인 가상 빅뱅마켓 데칼코마니까지 오픈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지요.

그러다보니 온라인 물건을 배송할 우주 택배원이 필요하게 되고 등등등

서로 간에 언어가 달라 벌어지는 해프닝도 너무 웃겨요.


캄캄한 우주 공간을 무서워 하던 저희 아이가 상상력이 폭발하는 신기한 이야기들과 예쁜 일러스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더이상 우주가 무섭지 않대요!

저랑 같이 셀로판지 옷에 감탄하기도 하고 빅뱅마켓 인기 품목 탑5 목록에 까르르 웃기도 하며 얼마나 재미있어 했는지 몰라요.

이 책은 한계 없는 상상력이 흘러 넘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요.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의 거래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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