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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 - 전하지 못한 이야기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에린헌터의 [전사들]시리즈는 시리즈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맘 잡고 읽으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손을 못 대고 있다가 서평 코너에 올라 오면 한 편씩 읽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던 저를 고양이에게 푹 빠지게 만들었을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띄엄띄엄 읽는데도 불구하고 읽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달에 읽었던 [전사들-강족의 그림자]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평 코너에 [가람어린이]에서 출판한 [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올라 온 것을 발견하고 바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다른 때는 좀 망설이다가 신청하곤 했는데 읽은 책이 한 권씩 늘어나면서 [전사들]시리즈에 점점 더 빠져들어 가는 걸까요?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더군요.
[가람어린이]에서 출판한 [ 전사들 비하인드 컬렉션-전하지 못한 이야기]는 제목처럼 외전격의 이야기 세 편이 실려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항상 두근거리는 기대감을 안고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외전은 본편을 모두 읽고 읽어야 하는데 먼저 읽게 되서 조금 아쉽기는 해요.
이 책에는 홀리리프, 미스티스타, 클라우드에 관한 이야기 세 편이 실려 있기 때문에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읽었지만 분량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편의 이야기 중 강족인 미스티스타의이야기가 제일 반가웠던 것은 아무래도 최근에 강족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이겠지요.
이 이야기는래퍼드스타의 뒤를 이어 미스티 풋이 강족 지도자가 되는 이야기인데 얼마 전에 래퍼드스타와 페더테일 이야기를 읽으며 울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래퍼드스타의 죽음을 대하게 되니 또다시 마음이 뭉클해 지네요.
처음 읽었을 때는 절대로 외우지 못 할 것 같은 이름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왜 그렇게 많은지 도저히 기억 못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름만 봐도 어떤 종족의 누구인지 선명하게 떠오르니 제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 입니다.
비하인드 컬렉션 '첫번째' 라는 단어를 보니 앞으로도 더 나오는 것이겠지요?
다음 이야기도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전사들]시리즈 앞으로도 쭉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혹시 시리즈가 너무 길어서 시작할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은 일단 한 권이라도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순식간에 후루룩 읽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