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지음, 김푸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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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동생, 그것도 나이 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은 애증의 관계입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예쁘긴 너무 예쁜데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심술이 나지요.


서평코너에서 [뜨인돌어린이]에서 출판한 ​[상우가 없었다면]을 발견했을 때 늦둥이 동생이 생각나서 신청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막내 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 막내였다가 갑자기 오빠가 되어 버린 남동생이 여동생에게 얼마나 심술을 부렸는지 모릅니다.

저는 어떻게 키우려고 지금 아이를 낳았을까 걱정이 앞섰어요.

현재는 낳아주시지 않았으면 어쨌을까 싶을 만큼 너무 예쁜 동생이라  부모님께 깊이 감사하고 있지만요.

어릴 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도 나이 먹으니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친구더라구요.




[뜨인돌어린이]에서 출판한 ​[상우가 없었다면]은 동생을 본 누나의 마음이 가득 담긴 동시집입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김푸른 님의 일러스트도 한 몫했습니다.

까불까불하는 상우와 뚱한 표정의 누나를 그린 자유분방한 선과 선명한 색채가 아주 마음에 들었거든요.


동생은 아프면 유치원에 안 가는데 누나는 학교에 가야 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놀기에는 재미없고 없으면 생각나는 동생을 계륵이라고 말하고 동생 게임기를 들고 동생의 게임 숙제를 해주는 누나.

일기 속의 주인공은 항상 동생이고 동생이 글씨 모른다고 엄마가 동생 속이는 것을 보고 동생에게 얼른 글씨 가르쳐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천사표 누나.

다섯살 때 동생 낳아 달라고 조르던 일을 떠올리며 철이 없었다고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쓴 동시를 읽으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알고 보니 상우는 누나의 간절한 소망이었네요


싫은 티 일도 없고 동생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가득 넘치는 누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동시를 읽다 보니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더군요.

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데다 동시는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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